크리스마스날은 학교가는 길이 아닌 다른곳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이었는 데 그날도 역시 80-1번버스를 타게 되었어요
원래 삼신버스 기사님들이 항상 친절하게 인사해 주시지만 그날따라 손태 진 기사님의 인사가 더욱 밝게 들렸던건 매번하는 인사때문이 아니라 운전 하시는 손길에서 느껴지는 손님들에대한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저랑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타신 할아버지께서 버스에 올라타신후 자리를 잡 지못하고 계시자 할아버지께 앉으시라고 말씀하시며 백미러로 할아버지가 앉으신걸 다 확인하신 후에야 버스를 출발 시키시더라구요
가끔 버스를 탔을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다리가 불편하셔서 자리를 찾아 앉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때마다 기사님들은 나 름대로 배려를 하시겠지만 바쁘신 분들은 빨리 출발하시어 할머니 할아버지 께서 당황하지는모습을 여러번 보았는데 손태진 기사님처럼 자리에 앉으시 는것 까지 확인하시는 분은 처음 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매번 정류장에서 손님이 타고 내리는것을 일일이 확인하시고 사 람이 없는 정류장에서도 혹시나 버스를 타려고 뛰어오는 손님이 없는지 속 도를 늦추시며 주위를 살피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날은 성탄이라 모든사람들이 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기사님의 배려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내릴때가 되어 문을 열어주시며 \\안녕히가십시오\\하시는데 크리스마스 날 들은 어떤 성탄축하인사 보다 저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인사였습니 다.
내리면서 뒷문에 있는 기사님의 사진을 보았는데 성함이 손태진 기사님이셨 고 80-1번 버스의 차량번호는 부산70자2515번 인걸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 게 되었습니다.
손태진 기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저 뿐만아니라 모든 승객에 대한 배려와 인 사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