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삭막한 시대에 모처럼 감동의 도가니를 방불케한 50번 기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몇자 올립니다. 6개월째 항상 같은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써 인상깊은 기사님의 친절한 응대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11월26일 법원행 금정구 한신아파트앞에서 4시10분 승차후 대동병원하차하는 승객으로써 기사님의 몸에 베인 친절함에 저 뿐 아니라 다른 승객분들 모두 편안하고 기분좋은 하루를 마무리햇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유가 없어 "부산70자 2517" 차량만 찍었습니다. 승차하는 승객 한분한분에게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는 기본이고, 뒷문서 하차하는 승객들에게도 "안녕히 가세요" 라는 즐거운 인사를 하더군요! 하차하는 승객들도 "수고하세요" 랑 "감사합니다" 인사를 잊지않고 말하고 내렸습니다.
불친절함과 난폭운전을 밥먹듯이 하는 기사님도 많겠지만, 이렇게 소수지만 꿋꿋이 자기 할일을 즐겁게 즐기고 승객들과의 소통에도 만전을 기하는 기사님은 그리 많지 않은듯합니다.
6개월이라는 결코 짧지않은 시간동안 이렇게 감동을 주는 기사님은 계시질 않으셨거든요? 버스운전기사의 박봉에 차내에는" 운전기사모집"이라는 공고가 붙어있었습니다.
감동을 주는 기사님께 감사인사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다른 승객 역시 같은 생각이었을겁니다.
친절기사님께 인센티브를 적용해봄도 바람직할듯,,,재고해주시길...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그 친절기사님의 버스를 타면 내가 먼저 큰소리로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하고
최미경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삼신교통 업무주임 하회철입니다. 먼저 승무원의 친절한 응대에 고마움을 느끼셨다니 관리자로서 뿌듯함과 함께 앞으로 더욱더 고객님들을 친절히 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느끼게 됩니다. 해당 승무원 격려조치토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저희 삼신교통 많이 애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