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도 추운데 너무 고생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버스기사님들께 감동받아서...칭찬 글을 이렇게 남깁니다.
12월 27일 저녘 6시쯤 80번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서 종점에서 내렸는데, 가방을 살펴보니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서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 하면서 그 종점에 있는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러나 분실물 보관함에는 저의 지갑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하필 그 날 지갑에 현금이 꽤나 있었기에.. 심장이 쿵_ 하고 내려앉는 것 같더라구요.
그 때 어느 한 분께서 어떤 버스였는지, 언제 잃어버렸고 어느 자리에 탔었는지 지갑을 찾아주시려고 정말 많이 노력해주시더라구요 제가 그때 저상버스를 탔었는데, 다행히 80번 노선에는 저상버스가 두 대였고, 그 분께서 80번 버스 기사님에게 전화하여 뒷 좌석에 지갑이 없는지 한 번 살펴봐달라고 추운데 밖에까지 나와서 계속계속 찾아주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80번 2509 김성호 기사님도 버스에 타는 손님들 한 분 한 분께 인사하시는 친절한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마침내 제 지갑은 현금도 그대로, 그 안에 사진들도 그대로하여 찾게 되었구요. 제 지갑을 찾아주시려고 열심히 노력해주셨던 그 때 사무실에 계시던 기사님과 80번 김성호 기사님 두 분 덕분에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앞으로도 친절한 버스기사님이 되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