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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번 2599버스기사님
49번승객
49번
11월6일쯤? 49번 2599번호 버스 기사님께 감사해서 글 남깁니다.
( 자세한 번호는 못봤고 뒷자리만 2599인걸 봤어요.한분이시겠죠??)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라 우산을 들고 탔었는데, 내리고 나서야 우산을 둔게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한숨쉬면서 뒤돌아 보긴 했는데, 어차피 버스는 출발할거라 포기했죠.

근데 빨간불이 아닌데도 안가시고 계셔서, 이상하다 왜 안가시지? 생각하고 그냥
걸어가는데 기사님께서 앞문을 여시고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우산을 두고 내렸다니까,
가져가라고 해주셔서 우산을 챙기니, 또 뒷문도 타이밍 맞게 바로 열어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외치고 내리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감사해서요.

보통 승객 하차하고 나면 바로 출발하실텐데, 승객이 내리는 모습까지 꼼꼼히 봐주시는 것 같아 감동받았어요^^
(내리고 나서부터 비가 와서 기사님 아니었음 저는 계속 비도 맞았을거구요~)

정말 감사했어요. 꼭 49번 2599기사님께 제 고마움이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칭찬하기 위해서 사이트에 가입하고, 글을 남기는게 보통은 귀찮아서 안할거라 생각돼요. 그런데도 가입해서 글을 쓰는건, 정말 그 기사님들의 서비스에 감동받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한 기사님들께 꼭 좋은 일들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