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근길 부곡동 에서 49번만 타는 사람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아침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출근길 버스에 올랐는데요 기사님이 고개숙여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를 하시는거에요 속으로 아 친절한기사님 이시구나 하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탔어요 그리고는 창밖을 보며 앉아서 가고있는데 기사님이 매번 친절히 내리는 손님에게도 "자리에 앉아계세요. 천천히 내리셔도됩니다. 손잡이 꼭 잡으세요" 라는 등.. 이런멘트 쉬지않고 계속 하시는 기사님은 처음 봤어. 특히나 나이드신분들은 급정거하거나 서계실땐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매번 저런멘트를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어요.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라 미리 한정거장 전에 서있다가 내리거든요 왜냐면 거의대부분의 기사님들은 벨을 늦게 누르거나 미리 서있지 않으면 빨리빨리 벨 안누르고 미리 미리 왜 안누르냐고 인상찌푸리시거든요... 다는아니겠지만요^^; 그런걸 몇번 격다보니 앉아있다가도 미리 서서 기다리는데 오늘아침은 제가 벨누르고도 앉아있다가 버스가 멈춘후 일어나서 내렸어요. 너무 편하고 너무나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가 기사님을 거울로 슬쩍 보니 나이드신분도 아니고 젊은분이시더라구요 아 순간 마인드를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했어요. 버스 내리기전 기사님 성함 메모해서 내렸어요 칭찬글 써드릴려구요^^ 점심시간 짬내서 글 적어봅니다. 운전 조심하시구요. 내일아침도 기사님 버스탔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