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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12월3일 148번 2803버스 기사님 추천합니다.
관리자
박서혜님의 글입니다.

:- 승하차일시 : 2012년 12월 3일
:- 노선번호 : 148번 2803
:- 승하차정류소명 : 서동입구 승차,범어사지하철역 하차
:
:오전 10시쯤 넘어서 버스를 탔는데요.
:
:버스 발을 딛는 순간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
:\\\\\\"어서오세요~~~\\\\\\" 웃는얼굴의 기사아저씨.
:
:전 그때부터 버스안 분위기와 이런저런 아저씨의 상황을 주시하게 되더라
:구요.
:
:버스 기사분께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매 정류장마다 손님들 탈때마다 친절
:하게 인사하시고
:
:어르신께서 버스를 타니깐 자리 앉기전까지 급출발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
:손님들이 내릴때 보통 인사도 잘 안하잖아요.
:
:버스내릴때도 안녕히 가시라며 인사를 하차객들과 나누는 모습이 도시에
:사는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겨운 시골마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기사분께서 젊으셨던거 같았는데 버스내릴때 친철카드 같은거 적고 싶었

:나 급하게 내려서 깜빡하고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을 남깁니다.
:
:거의 종점을 향하고 있던터라 운전하시면서 피곤도 하셨을텐데 끝까지 일
:일이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참 기분좋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

:요.
:
:버스내리고 떠나가는 버스뒷태를 보며 번호랑 번호판 메모해 놨는데 깜빡
:하고 있다가 문득 친절기사분 생각
:이 나서 몇자 적고 갑니다.^^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당일 승무원 김진한 입니다.

박서혜님!!!
사람 속에 묻혀 일하고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먼저
인사해주고 감사의 글까지 적어주신다는게 얼마나 쉽지않은 일인지 사람에
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것 역시 얼마나 어
려운 일인지 일깨워주는 고객님들, 그리고 박서혜님께도 고맙습니다. 라
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눈,비오고 더 추워진 날씨에 오늘은 제가 박서혜 고객님께 인사드립니다.
12일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으시고 기분좋은 글로 기분 좋게 해주시고, 하
루하루 바쁘고 똑같은 일상 칭찬글에 짧은 시간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
질 수 있어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처음 가졌던 맘 변치 않으며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
려고 고객 한분한분 안전을 노력하겠습니다.

박서혜님!!!
얼마남지 않은 2012년도와 크리스마스 뜻깊게 잘보내시고, 마무리 잘하셔
서 새해에는 고객님이 소망하시는 일들 이루시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
고 행복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 뵐때까지 감동으로 넘치는 하루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