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49번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버스에 오르는데 승무원님께서 어서오세요 ~ 하며 인사해주셨습니다. 많은 승무원님들께서 승객 승차시엔 인사를 잘 해주시니까 요 때 까지만해도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 버스 출발합니다. 자리에 앉으세요 ~ \\" 하시며 멘트를 하나 더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 아저씨의 하차인사에 승객들이 감사합니다. 혹은 안녕히가세요 -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게 되더라구요.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닌데 몹시! 훈훈해지는 퇴근길이었습니다 ~ 손님의 인사에 다시 감사합니다 ~ 하며 대답해주시고 ㅜㅜ 기계적인 반복이 아니라 승무원님의 진심이 담긴 인사라 더욱 기분이 좋았던거 같아요.
정류소에서 집까지 오는 그리 멀지도 않은 길에.. 승무원님 성함을 까먹어서 .. 눈물흘리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이미 칭찬글이 많네요 :) 다음 퇴근길에서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기분좋은 퇴근길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