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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봉기사님 감사합니다.
지영주
455486@hanmail.net
저는 148 버스를 애용하는 학생입니다.

어제 집에 귀가할때였습니다.

버스에 타고 하나로카드를 댔는데 반응이 없더군요

ㅡㅡ;;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카드의 고장인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가지고 있는 돈이 하나도 없었기에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내려야하나 하고있는데

기사님께서 그냥 다음에 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런일든 저한테만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내리라고 하시는 기사분들도 봤기때문에

그분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워서 난처했거든요

그래서 목적지에 내리기전에 기사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꼭 두배로 내겠다고요

기사분이 알았다고 웃어주셨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이런 작은 배려때문에 버스탈맛이 있는건 아닐까요? 히히..

차번호랑 기사분이름 외워뒀습니다.

꼭 다시 만나면 차비도 내고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개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여,김태봉 기사님이 두분일까 하여., 버스번호를 적자면 5766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