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오후 2시 55분경 금정구청 앞에서 50번 버스를 탔고 3시 21분에 사직1치안 센터에 내렸습니다. 기사님 성함을 못보고 내리는 바람에 버스 번호판 넘버를 적었습니다. (부산 70자 2584)
기사님께서는 승차할때부터 밝은 미소와 인사로 반겨주셨습니다. 자리에 앉으라 는 안내 멘트와 함께 제가 착석할때까지 출발을하지 않고 기다려주셨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모든 손님들에게 그렇게 응대하셨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은 잡냄새하나 나지 않았으며 깨끗한 버스 내부와 어울려 쾌적한 고품격 버스를 탄듯한 느낌마저 주었습니다. 또한 승객을 배려하여 수시로 에어컨의 세기를 조절해주셔서 춥지도 덥지도 않 은 안락한 버스 내부의 온도를 유지해주셨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정차할때마다 손님들이 미리 일어서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직접 방송을 해주셨고, 차가 완전히 정차하고나서야 손님들이 내릴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셨습니다. 정류장 안내방송이 나갈때에는 근처에 있는 큰 건 물을 미리 알려주셔서 처음 버스를 탄 사람도 당황하지 않고 목적지를 잘 찾아 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버스 내부에 붙여진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 니 다.\\\\\\\\\\\\\\ 라는 문구가 무색할정도로 기사님들의 신속한 승하차 요구는 늘 버스 탄 손님들을 불안하게 했는데, 오늘 50번 버스 기사님을 뵙고나니 이런분도 계셨구 나 하는 생각에 몹시 뿌듯하였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은 꼭 50번을 타고 다 니지만 한번도 오늘처럼 멋진 기사님을 뵙지 못했었습니다.
기사님~!!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사님의 노고로 짧은 시간이지만 버스를 탔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였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제나 행복가득한 날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