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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꼭 읽어주세요 남용준 기사님 너무감사드려요..ㅠㅠ
관리자
허유미님의 글입니다.

:아 첫마디부터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친구집은 반여동이고 저희집은 시청인데 반여동에서 밤 10시 30쯤
:1007번 버스탔져 당연히 시청을 가는줄알았는데 반대로 가는거에요
:제가 외동이라 어렸을때 엄마랑 같이 다니던 습관을해서
:길을 정말몰라요ㅠㅠ 친구 믿고 덜렁 탔는데 .. 반대로 간거에요
:좀 가다보니 표지판에 정관으로 가더라구요.. 깜짝놀라서 혹시이거
:시청 가는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아니래요ㅠㅠ 반대로간다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떠케 할줄 몰라했는데 기사님께서
:다른 심야버스에 전화까지 하셔서 좀 천천히 내려오라고 아가씨가
:지금 반대로타서 서로 시간을 맞춰서 내려가자고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가는 도중에 시간이 안맞춰진다고 했나봐요 .. 그래서 아 그냥
:내려서 택시타고 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져.. 밤이라서 길도 모르고
:혼자택시타면 또 괜히 무섭고 .. 그런데 기사님께서 잠시 사적인
:일로 명장동을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기사님
:차로 명장동에서 내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일은 모르는거잖아요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모르는 사람 절대 믿지마라고 하셧는데..
:기사님 성함이 저희 돌아가신 친할아버지랑 같은거에요.. 그래서 정말 믿
:고싶었구요 부모님 마음같은 그런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게 느껴졌어요
:남자친구가 전화가 왔는데 화가나서 기사님전화 바꿔달라고 해서
:통화가됬어요 기사님 정말친절하시게 걱정하지마라고 괜찮다고
:여자친구 집잘들어갈수 있도록 해준다고 걱정하지 마라면서 그렇게 통화
:를 마치고 버스는 회사에 대놓구요 업무가 끝나셧다며 기사님 개인차로

:를 명장동까지 직접 데려다 주셨어요..ㅠㅠㅠㅠ 그 회사에서
:명장동까지 거의 30분이 걸렸었구요 아.. 완전 지금생각하면
:눈물이 날려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떨려서 말도
:이상하게 나와요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이런 위험한 세상에 이렇게 친절한 분도 계시구나 다시한번 생각했
:구요.. 딸같은 아가씨를 어떻게 혼자 가게 하냐고 또 괜히 택시비 돈도

:이 든다고 걱정해주시고 저는 정말 감동받았어요
:너무 너무 감사드리구요 .. 어떻게 보답해드리고싶은데
:이렇게 글로 밖에 표현 못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다음에 1007번
:버스탔을때 다시 뵜으면 좋겠어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이케 추운날에 몸 조심 하시구요 남용준 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삼신교통 정말 친절한거같아요 좋은일만 가득하실꺼에요
: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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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신교통 남용준 승무원 입니다.
늦은 시간 곤란해 하실까봐 같은 부모입장이 되어 보니 저도 걱정이 되더
군요.. 혹시나 불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무사히 귀가하
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