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네요. 새해를 맞이해 지난 한해를 생각해보니 1002번 기사분들 께 신세진적이 많은것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학기 쯤. 센텀에서 서창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그때 학교갈거라고 영산대행을 탈려고했으나 시간계산 오차로인하여 그냥 서창행을 타고 내려서 스쿨버스나 택시를 타고 올라갈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잠이들었고 눈뜨니까 차고지더라구요.. 허허허허
잠도 덜깬상태라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그때 기사분이 오늘 본인 업무 다 끝났다면서 자가용으로 주남다리까지 데 려다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진짜 그것만해도 폭풍감동인데. 도중에 기사님 차량앞으로 저희 학교에서 출발하기 위한 1002번이 주행중 이였어요. 그걸 본 기사님이 그 버스를 앞질러 저를 그 버스에다가 태워주 시더라구요. 학생이 학교를 가야하는데 차고지까지 왔다면서. 다행이 운행 중이시던 1002번 기사님도 허락해주셔서 진짜 학교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사실.. 아마 그때 과 학생회 회의가 있어서 급하게 가야했을꺼예요. 덕분 에.. 택시하나 안들이고 편히갔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나 더있는게... 학교에서 센텀으로 돌아가는길에도 깜빡 잠이들어 센턴 종점에 멈춰있던 곳에서 깼는데.. 거기 기사분도 제가 내렸어야하는 벡스 코까지 안전하게 다시 데려다 주시더라구요.
1002번 기사님들!!!!!!!!!!!!!! 그땐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 미처못드렸 지만. 사랑합니다. 복받으실꺼예요!!! 그럼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