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1(금) 부처님 오신날 천성산 산행을 하고 해운대로 가기위해 오후 6시 조금 지난 시간에 서창에서 1002번 버스를 탔습니다. 자리에 착석 하자 등산 하산 후 마신 막걸리와 함께 육체의 피곤함이 몰려와 정신없이 잠을 잤는가 봅니다.
얼마나 잠에 취했는지 누군가 “해운대입니다” 하고 몸을 흔들며 깨우 는 통에 잠을 깨서 창문을 통해 확인하니 해운대 홈플러스 앞이라 비몽사몽 간에 쳐다보니 나를 깨우신 분은 돌아가서 운전석에 착석하는 것으로 보아 기사분이었습니다.
해운대에 내려야 하므로 바로 허겁지겁 내렸지만 집에 와서 다음 만날 때 기사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는 해야지 하고 생각해보니 차량번호도 기억 나지 않고, 기사분도 나를 깨우고 돌아갔기 때문에 얼굴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런 조그마한 친절도 기사분의 타고난 성품과 자신의 버스에 탄 승 객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조그마한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 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정말 밝은 사회, 건강한 사회, 누구나 행복 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기분 좋은 확신이 듭니다.
기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도 전하지 못한 송구스러운 마음도 함 께 전하며 감사 인사 드립니다. \\"기사아저씨! 고맙습니다. 그리고 내내 행 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