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학교 다닐적 50번을 자주타곤 했었는데 그 때는 한 번도 이상규 기사님을 못봤었거든요 그리고 2009년부터 직장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퇴근 모두 50번을 타곤 했답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 주말, 우연히 친구와 50번 버스를 탔는데 그 때 이상규 기사님을 처음 뵈었답니다! 친구가 버스를 타자마자 저 기사님 엄청 친절하시다고 말했는데 마침 길을 잘 모르시던 노부부께 기사님이 친절히 길을 알려주셨어요 할아버지께서 뒤돌아서시면서 \\"기사양반 참 친절하네\\" 했던 말이 기억나요 ^^ 그 뒤로도 가끔씩 이상규 기사님이 운전하시는 50번 버스를 탈 때마다 승객의 편의를 돕는 기사님을 자주 봤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승객분께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며 먼저 안부를 묻는 버스 기사님.. 그런 버스 기사님 처음 봤어요! 첨엔 기사님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인줄로만 알았는데 모든 승객분들께 그렇게 친절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이상규 기사님이 승객들이 내릴 때마다 매번 하는 그 멘트!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서계셔도 문 안열어줍니다\\" 이 멘트 듣고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재치있는 멘트와 친절함! 저는 요것 때문에 이상규 기사님 버스만 타면 버스 안에서 늘 함께하는 MP3를 꺼버립니다 ㅎㅎㅎ
촐.퇴근 2번 모두 이상규 기사님의 버스를 타게되면 로또라도 맞은거마냥 즐거웠는데.. 2월 중순이면 직장을 옮기게되서 50번을 자주 탈 수 없게 됐어요 그러면 그 만큼 이상규 기사님 버스를 타게될 확률도 줄겠죠? T_T
하루에 버스 타는 시간 얼마나 되겠어요 그 짧은 순간에도 승객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시는 이상규 기사님~! 앞으로도 쭉~~ 친절맨 이상규 기사님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