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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번 김진우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병훈
excellent511@naver.com
많은분들께서 칭찬의 글을 적어주셨네요. 자기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1
분1초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더욱더 칭찬하는데 쓰기란 쉽지 않은 법이
죠. 하지만, 저는 불가항력적으로 칭찬할수 밖에 없는분을 칭찬하려고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네요.

제가 칭찬을 하고싶은분은요 1002번 김진우 기사님이십니다.

저는 노포동의 스쿨버스 시간 때문에, 항상 버스를 탈 때엔, 1002번의 시
간대와, 노포동도착까지의 소요시간을 계산하고 타기때문에, 제가 타기로
한 시간의 버스를 놓쳤을 경우엔 지각을 않할려면 엄청 고생을 하는 경우
가 있습니다.제가 3월초에 평소처럼 학교를 가던중에 교통카드에 돈이 있
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지갑의 천원짜리도 확인않해보고 무의식적으로 탔습
니다. 교통카드를 찍자, 잔액이 없다고 하였고, 지갑안에는 죄다 만원짜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버스는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늦었구나 라는 생각
에 정류장 바로뒤에 있는 곳에서 충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요. 보통 버스기사님께선 저와같은 행동을 하면
그냥 가셨을것인데, 김진우기사님께선 충전하고 올 것을 아셨는지, 저의
행동을 살피셨는지, 길면 긴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을 기다려주셨던
것입니다.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한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하기란 정말
하기 힘든데 말이죠. 버스내에서도 항상 손님을 위해서 인사를 해주시더군
요 인사는 거의다 하시지만, 한명의 고객이라도 고객으로 소중히 여기시
는 김진우 기사님께 칭찬의 글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