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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번70자2514박관수(?)기사님(11월2일오전9시
김선희
beanwife@hanmil.net
요즘같은 불경기엔 버스를 타는 사람 누구나 지치고 우울한 얼굴입니다 하
지만 오늘 아침은 이 기사님 때문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301번 2514기사님
제가 내릴때 성함을 급하게 보아서 잘 외울수 없지만 정말 죄송...
승객 한분한분 오실때마다 즐겁게 웃어주시고 인사해 주시고 손잡이 잡으
라는 안내문도 꼭꼭 틀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암튼 그 버스안에 분위기는
정말 훈훈 했습니다 요즘같이 서로에게 삭막한 이시대에 처음보는 사람들
과 나누는 가벼운 인사가 정말 기분좋았습니다
기사님 당신때문에 오늘이 정말 좋아요 기억하시진 못하겠지만 저 부산대
구정문에서 아침 9홉시쯤 혼자탄 아줌씨....감기조심하시고 운전조심하세
요 그리고 삼신교통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