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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번 김중태 버스 기사님...
정권찬
redhub@hanmail.net
2일날 약 저녘9시 30정도 일겁니다.
1002번 버스를 타고 노포동에서 서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제 덕계쪽으로 가다 보니 이제 200원을 추가로 내라는 안
내 방송이 있엇습니다. 마침 노포동 역에서 잔돈을 몽땅 떨어 냈다 보니
남아있는건 10000원짜리 뿐...
그래서 버스 기사님 한테 저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예상과 다르게 아주 친절하게 내일 만나게 되면 그 버스비를 달
라고 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살다 보니 어떻게 보면 교민들이 더 야속하게
보일때가 많습니다.(어쩔때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니까요.^^)
비록 200원이 큰돈은 아니었지만 요즘같이 이 각박한 시대에 그런 말씀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 하였기에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기사님 정말 감사 하였고 약속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버스탈때 뵙게 되면 꼭 입금하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