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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혹..천사였나요?
김은영
keyhg@yahoo.co.kr
2월17일 낮1시즈음
장전지하철역에서
80-1번버스에 몸을싣었다.
지하철역을 지나 다음정유소에서
좀더오랫토록 정차를 한다는
생각에 무심코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20살안밖의 건장한 청년이 힘겹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조심해서 오르세요.서두르지 마세요\\"란
기사님의 말씀과얼굴엔 웃음을 띈채
그 청년이 자리에 앉을때까지
기다려주시던모습 참 감사했습니다.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또한번 나를 놀
라게 만들었습니다.
앞문을 열고 또다시 친절한 목소리로 천천히 조심히 내리라며 그 청년이
무사히 내리길 기다려 주신후 한참에야 버스를 출발시키시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그 따뜻함을 다른분에게도 전해드리고싶어.
미흡한 글이나마 올리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천사였나 봅니다.
80번 기사아저씨!!
당신덕분에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 천사같은 미소 오랫토록 간직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