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번 허남호 기사님~^^최고!!
이미영
cofls@nate.com
방금 148번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글을 남깁니다.
운전기사분께 험한 말 하는걸 목격(?)하였습니다.
같은 승객이지만 정말..뭐 저런 인간이 있나싶더군요...
\\"야, 임마!!\\"
버스 뒷문쪽에서 들리는 큰 고함소리였습니다.
버스에 있던 사람들 시선이 뒷문으로 향하였고 저 역시
큰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자기가 내릴 정류장인데 문이 닫겨서 문 열어달란 의사표시더군요...
같은 정류장에 내리는 다른 손님들은 이미 하차한 뒤인데 말이죠..
거동이 불편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더 걸린 이유라면
문 열어달란 말이라도...좀..곱게..하시던지..
어찌 그리 만원인 버스안에서 운전하시는 기사분께...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그 분..내리시는데 정말 오래 걸리더군요...ㅡ.ㅡ;;
운전 하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짜증나고 피곤한 일인데..
수고하란 말은 못할망정 자기가 늦게 내린건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험한말까지 해가며 내리는걸 보니 제 기분이 더
나빳습니다. 버스에 있는 승객들 대다수가 뭐 저런..인간이..
이런표정이더군요...
다음 정류장에서 들리는 기사분의 목소리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십시요~\\"
대단하더군요...어찌그런 친절이 나오시는지...
저같음 흥분하고 기분이 불쾌해져서..쉽게 나오지 않았을텐데..
어쨋든 오늘 운전하신 \\허 남호\\기사님~
너무 기분 언짢아 하시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부산70자 2581 로 버스번호를 기억합니다.
맞는지 잘모르겠지만
꼭 \\허남호\\기사님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제 짧은 글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허남호\\기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