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최인옥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부터 148 번을 애용(?) 하게 된 시민입니다.
삼신버스가 친절하다는 건 이미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죠.
부산시민이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148번을 이용하면서
매일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기사 분 누구랄것도 없이
다 들 친절하시고, 탈 때, 내릴 때 인사도 잊지 않으시고.
그 덕분에 저도
내릴 땐 쑥쓰러워서 도저히 용기가 안 나지만
탈 땐 꼭 목례를 한답니다^^
148번 탈 땐 꼭 ㅋㅋ
정말 이런 노선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입니다.
148번 기사님들 거의 모든 분들이 친절하시지만
특히 제 기억에 강하게 자리 잡은 기사분이 있어
휴대폰에 기사님 성함까지 메모해 뒀는데
이제야 글을 남기네요.
바로 손.덕.군. 기사님.
전 주로 아침 이른 시간에 148번을 이용하는데
마이크로 힘차게 어서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라는
경쾌한 인사를 건네시는 모습에
마음이 참 따뜻해 지곤 합니다.
출근길이건, 퇴근길이건 (퇴근길에도 몇 번 뵜었다는;)
한결같이 마이크로 인사를 건네시는 기사님을 뵙고
아..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감동했었더랬죠.
감사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탔을 때
느껴지는 친절은 정말 힘이 나게 합니다.
언젠가 시간내서 시청 홈페이지에도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148번 기사님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구요,
종종 놀러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