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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권수연
iuiu042k@hanmail.net
고마운 아저씨께 감사드리려는 메세지를 남기려
홈페이지를 찾던 중 들어왔는데 여기 남기면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자
아침부터 운이 굉장히 안 좋은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라 하나 하나 다 쓰기는 그렇지만
정말 엉망진창 아침이었죠~
10시까지 중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늦잠을 잤는데다가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그 짧은 시간 동안 안좋은 일이 엎치고 덮쳐
괜히 기분도 안좋았죠~

그렇게 정류장 까지 구두를 신고 전력질주를 해서
겨우 버스를 탔는데 들리는 소리..
\\"잔액이 부족합니다\\" ㅠㅠ
지갑에는 천원권도 없고 평소에는 그렇게 많던 동전들도 없고 ㅠ
절망스러움에 몇초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만원권을 낼 생각으로
\\"아저씨 혹시 천원짜리 가지고 계세요??\\" 하고 물었는데
아저씨께서 손을 뒤쪽으로 저으시는거예요~
처음엔 다음 정류장에 내리라는 건 줄 알고
당황스러워 네??그랬는데 \\"다음에 탈때 주세요\\" 그러셨어요ㅠ
정말 고마웠습니다.

뒷문옆에 붙어있는 기사아저씨의 이름을 기억해두고
다음에 탈 때 꼭 오늘 요금도 낼거라고 다짐했죠~
제가 고등학교때 다른 지역에 살때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버스타기전에 잔돈을 준비해 두는게 예의가 아니냐면서
손님들 다 쳐다보는데 막 머라하시고 내렸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물론 잔돈을 준비해 두는게 예의지만 불가피한 상황도 있잖아요;;
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다행이었어요~^^

51-1번 6466 정성모 아저씨~
아슬 아슬했지만 다행히 10시안에 도착하여
제 시간에 제출할 수 있었고, 좋은일도 생겼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