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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 버스에 \\"김동재\\"기사님~
김정혜
bjh4364@hanmail.net
어제 동래에 갔다가 일이 잘 풀리지않아 기분이 영 별루었드랫지요.
집에가려고 50번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이 정감있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기분나뻤던 일을 잠깐 잊었습니다.
한참을 가는데도 기사님은 친절히도 한분한분 인사를 하시는데 요즘 사람
들의 써비스정신의 하나 인사 아니겠어요? 뭐 인사정도 대충들을수있는데
어제 제가 본 김기사님은 기분이 좋아지는 어감에 안내가 나옴에도 불구하
고 어디로 가실분은 여기서 내리세요까지해주시는데 타고 오는 내내 오히
려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아저씨~ 부산시내 교통체증에 지치실만하신데 한결같으신 모습 보기좋았구
요, 진짜 칭찬해드리고싶어서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않지만 삼신아저씨들 다 친절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