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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들을 몇 자 적어봅니다.
정기영
pnustd@hanmail.net
오래간만에 이 사이트에서 글을 올립니다.8월달에 참 글 많이 올렸던 기
억도 나는데......(*^^*)사는 게 바빠서 그런가(학생이긴 하지만)?
제가 지난 주말에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갔다왔습니다.여의도라는 곳에
갔다왔었는데 서울에 이틀 동안 있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여기에서 말씀드리
겠습니다.
우선 서울하면 대도시 중의 대도시입니다.인구가 1100만 가까이 된다고
하니까 420~430만 인구의 부산의 2배 이상이죠.진짜 이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 영등포역 내려서 여의도 가는 길부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더군요.진
짜 총만 없다는 것 뿐이지 전쟁터가 따로 없더군요.제가 생각했던 것 진짜
상상 이상이더군요.나중엔 아예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 왜 그리도 그립던
지.진짜 사람에 치여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가면 서울 시내버스 이용한다는 건 사실 거
의 불가능합니다.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노선도를 정확히 모르고서는 이용
하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죠.저도 그렇습니다.부산에선 버스 타고 잘 다니
는 사람이지만 서울에선 100% 지하철로 다닙니다.근데 부산의 지하철역에서
는 매표원들이 보통 인사를 해줍니다 \\어서오세요\\라는 짧은 인사죠.어떨
땐 그 말이 건성으로 들릴 때가 많았습니다.근데 근데~~~~서울 가니 이런
인사도 듣기 힘들더군요.사람이 워낙 많아서일까요?? 여의도역의 경우 5호
선이 지나가는데 매표원에게 표 끊으러 갔더니 그냥 표 주고는 끝이더군요.
그리고는 역에서 나오는 안내방송 \\.....행사 기간에는 역사가 대단히 혼잡
합니다.승차권을 미리 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짜 부산에 살면서 인사
해 주시는 역무원들이 그 때 왜 그리 생각나던지.친절이라는 단어가 사실
당연한 곳이면서도 이러한 곳에서 친절을 기대한다는 건 정말 무리일 것 같
더군요.아니 만약 조금만 늦었다면 인파에 치이고 치이는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어제 볼일이 있어서 간만에 80-1번을 탔습니다.전에 추천했던 적이 있었
던 손태진 기사님이더군요.분임조장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여전히 인사
잘 해 주시고 신호 꼭 지켜 주시는 것 같더군요.글쎄다 지난 주말의 그런
경험 때문인지 \\어서오세요\\,\\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라는 인사가 정
말 예사롭게 들리진 않더군요.왜 서울에선 대중교통 이용할 때 이런 인사
한 번 들어보기가 그렇게도 힘든지......
이건 명심해 주십시요.기사님 여러분들이 하시는 인사가 아무것도 아니라
고 느낄 때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우리 나라 사람들이 표현에 인색한 면
이 있으니깐요.그러나 출퇴근 시간대나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주말에 이
런 인사와 배려는 정말 손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고 신뢰감을 심
어줄 수 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두서없이 쓴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항상 친절한 모습 꼭 지켜주실 것
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