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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지난 토요일인 10월4일 노포삼거리로 가려고 부곡신동아아파트에서 148번버
스를 기다렸습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차가 안오데요.
간격은 7분간격인데 10분이 넘게 안오니까 기분이 좀 좋지 않았죠
그러다가 148번이 와서 버스를 타는데 버스기사님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
사하시데요.
그것도 밝은미소로 말입니다!!!!!!
인사를 받으니까 기분이 무지 좋더라구요.
학생이라고 인사안하는 기사님들이 많은데 이 기사님은 인사를 하시니까요.
그래서 저도 \\"네,반갑습니다\\"하고 같이 인사했죠...
그때 제가 좀 작게 인사해서 기사님께서 들으셨나 모르겠네요.
정류장에 정차할때마다 내리는 손님들에게는 밝은미소로\\"안녕히 가십시오\\"
타는 손님들에게는 역시 밝은미소로\\"반갑습니다\\" 하고 인사하시고요 그리
고 또 한가지더 정류장을 출발하기 전에 \\"출발합니다\\"하고 말씀하시고 출발
하시데요. 친절에다가 손님들의 안전까지 생각하시니 이 기사님 148번의 모
범기사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가 내릴곳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였습니다. 노포삼거리정류장 가기
전에 웬 검문소같은거 있잖아요 거기에거 신호대기를 하는도중에 기사님께
서 \\"내립니까?\\"하고 물어보시데요. 저는 내린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죠.
제가 내릴 정류소에 정차하고 기사님께서는 제 예상대로 저에게 \\"안녕히 가
십시오\\"하고 밝은미소로 인사하시데요. 그때도 저는 고개만 끄덕이고 내렸
죠.
그렇게 하고 나니 제가 \\"수고하십시오\\"하고 인사도 못드린게 후회되더라구
요.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어서 그때 마음같아서는 인사하고 내리고 싶었는
데 그러지 못해서요.
그래서 이렇게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글을 올립니다..
기사님 앞으로도 친절과 안전운행하시구요 기사님 밝은미소 너무 보기좋아
요. 다음번에 우연히 또 타게 된다면 그때는 인사할께요.
참 중요한걸 빠뜨릴뻔했네요 제가말한 모범기사님은 길갑조기사님이구요
차량번호는 부산70자 2588입니다.. 길갑조 기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수고하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