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요일 오후 3시 40분경 동래시장 정류장에서 서창 방면 1002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습니다. 와서 타려니까 기사님이 음료 반입 안된다면서 타지말라고 하시네요. 커피는 다 마시고 얼음만 들어있었던 컵인데도 말이죠. 그때는 다른 승객 분들도 있고 해서 어버버하고 타지도 못했는데 그럼 얼음만 땅에 버리고 컵은 버스 휴지통에 버리고 타라고 하던가 음료들고 타시면 안됩니다 이러면 뭐 어쩌라는 건지 배차간격 엄청 긴 버스인 것도 뻔히 알면서 다짜고짜 타지 말라고 하는 게 참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도리가 없는 기사님인 걸 이해 못하는 제 잘못인가 싶기도 하네요 ㅠㅠㅠ 다음 버스는 26분 뒤였어요..^^ 덕분에 그 버스 아니면 시간 안맞아서 다 망하는 거였는데 그 기사님 덕에 하루를 다 망쳤어요! ^^ 이 영광을 그 기사님께 돌립니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해요 ^^ 요즘은 기사님들이 진상 승객들 보다 더한 느낌 이네요 ㅎㅎ 다른 민원 글 보니까 다른 승객분들도 음료 반입 탑승 금지인 거 모르는 사람들 많은 것 같던데 이미 기분 망친 사람한테 피드백이랍시고 규정사항 올리지말고 기사님 유도리나 좀 교육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답글 달지 마세요. 어차피 규정 올릴 거 같으니까. 이미 이딴 일 당해서 기분 더럽게 규정사항 뼈저리게 알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