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70자2568 10월18일 오후8시20분 부산대정거장(다시)
권은정
80번
김기원
답글 정성껏 달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그런 애로사항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글을 읽고 난 후,
교통체증으로 인해 배차 시간과 차량사이 간격때문에..
본의 아니게 빨리 운행하셨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타지 않고, 조금 급하게 달릴 수 있는 구간에는
최대한 빨리 가셨던 거네요....
무조건 승무원분만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건 아니고,
우리 시민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모두 잘 인지를 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이게 상호간에 소통이 잘 안되어서, 제가 조금 오해 아닌 오해를 한부분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승무원분 입장은 이해하는데,
버스를 운행하다보면 교통 체증은 불가피하게 발생될꺼고,
급히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계속 발생할 듯 합니다.
현재는
계속해서 승무원분들만 일방적으로 욕을 먹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이게 시스템 적으로 상호간에 소통이 안되어서 발생하는 문제 같은데,
간단한 시스템만 조금 갖춰 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예로,
승무원이 버튼을 눌리면, 안내방송 멘트로
<1번>
"교통체증으로 인한 정상 배차시간보다 늦게 출발하여, 앞차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조금 빨리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 분께서는 손잡이를 꼭 잡아 주시고, 조금만 불편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2번>
"교통체증으로 인한 정상 배차시간보다 늦게 출발하여, 평소 운행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근데.....만약 이런 방송이 있다면..... 이걸 역이용 하시는 분이 또 발생하게 될까요? ㅠㅠ
이정도 방송이 나간다면, 승무원도 오해 받지 않고,
승객들도 좀 더 주의하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기원 승무원님께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들고 합니다.
부산시내버스 승무원님들 고생 많으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그리고 부산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여러분들도 고생 정말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