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은 알지만 밝히지 않겠습니다. 업무상 불이익을 당하는건 원치 않습니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가장일테니깐요.. 하지만 게시판이 있거나 공지할 수 있는 경로로 그 기사님이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게 잘못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11시 40분 경 사직야구장에서 짐을 들고 버스를 탔습니다. 학생들 서너명이 타고 제가 마지막으로 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기사님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짐이 무거운데다 사람들이 양쪽으로 빽빽한 상황이라 밀치고 들어가다가 넘어져도 잡을 때가 없어 일단 입구에 아무거나 잡고 서 있었는데.. 기사님이 "안 들어가네~ 혼자 쳐 씨부리라는거제~" 그러는거예요. 짐이 무거워 두정거장쯤 되는 집까지 걸어가기 힘들어 버스를 탄건데.. 굉장히 억수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못들을거라고 얘기한건진 모르겠지만 다 들렸습니다. 차라리 속으로 욕하시지요. 시민들도 기사님들께 불쾌하게 하면 안되지만 기사님들 역시 시민들에게 아무대나 할 권리는 없어요. 편하게 가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거지 욕받이, 스트레스풀이 대용으로 탄거 아니예요. 앞으로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욕은 속으로 하세요. 기사님들도 욕 듣는거 싫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