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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번 버스
안지연
1008번
2년이 넘도록 1008번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입니다.
1월 15일 오전 8:20 경쯤 정관행 차량번호1972 버스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금정경찰서 정류장 조금 지나 구서IC 진입 신호를 받고 있던 버스에 다가가서 문열어 달라고 했더니 안 태워주시더라구요.
제가 정류장이 아닌곳에서 태워달라고 한것이 규칙상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출근길에 1008번 타고 있으면서 구서IC 진입 신호 받으면서 정류장이 조금 지난곳에서 승객을 태워주시는 기사분들을 여럿 보아 왔었고 구서IC 진입 신호가 길고 정관이라는 조금 외진 곳을 운행하는 차량이라 버스 기사분도 저희와 같은 근로자로써 이해해주시는 것 같아 마음 따뜻하였습니다. 그래서 2018년 11월 6일 오전 8:30경쯤 구서IC 진입하여 정관행 고속도로 운행하던 버스에서 삐~~~~ 소리와 함께 갓길로 멈춰서 딱히 죄송하다는 말 없이 차 고장났다고 다음차 타야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출근길이었고 당연히 회사는 지각했죠.. 그래도 그게 버스 기사분 잘못도 아니고 고장나고 경황없으셔서 그러셨나 하고 넘어갔엇는데.. 오늘 기사분 제가 서있는건 아예 못 본척 하시고 핸드브레이크 버튼에 손가락 대기하며 신호 바뀌기만 기다리다가 바로 그렇게 가시더라구요.. 그 태도도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구서IC 신호에서 태워주시는 기사분들을 못 봤다면 저도 그렇게 경우없이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럴꺼면 아예 정류장에서 몇발자국만 지나면 안 태워주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