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49번 버스 이용승객입니다. 노선확인하러 들어왔다가 글을보고 같은 승객입장에서 읽어보고 글을 남겨봅니다
16분통화하신거.. 이어폰끼고 통화하신거... 대답몇마디안했다 ... 다들 기사님께 말안하고 이어폰끼고 가만있었다 ...등등 남겨주셨는데 글 남기신 안ㅎㅈ님의 입장이 충분히 상상되고 이해가 됩니다 나름 신경써서 통화중인데 그렇게 기사님이 애길하시면 한번씩 그런기사님 정말 짜증나고 욕나오죠 ㅋㅋㅋ 혹시 운전을 할 줄 아는 분인가요?
운전을 한번씩 하게되어도 참 신경이 곤두서죠 예민해집니다 하물며 직업으로 운전대를 잡으시는 기사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류장마다 도착하는 시간도 얼추 맞춰 승객이 오래기다리지않게 해줘야하고 등치큰 버스 운전하시면서 앞차,옆차,뒷차 신경쓰고 차선변경 해가며 정류장마다 정차시켜야하고 내리고 타는 승객들 신경써야하고 참 할 일 많으시죠 기사님들도 직업으로 일은 하시지만 사람인데 하루종일 운전해야하는 버스안에서 통화크게하는사람, 친구랑 떠들고 타는 사람등등 뭐가 쌓이는 일들이 많았을거라 이해해주시는게 어떨런지요
예전에는 통화할 때도 타인에게 피해라 생각되어 정말 간단히 중요한 통화만 했고 친구와 떠들고 있으면 목소리 낮추라며 주의를 주는어른들도 많이 계셨던 때가 오래되지않았습니다. 승객들끼리 알아서 주의를 해줬단 애기죠
하지만 요즘 젊은분들도 나이 있으신 어른들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 지켜야하는 에티켓 ..참...생각하시는분들 없는것 같다 생각듭니다. 휴대폰이 이젠 필수품이되어 언제든 통화가능한 편한시대라 그런지 자주 시시콜콜한 전화도 정말 아랑곳 없이 큰소리로 통화하시는 몇몇분들을 자주 보게되는데 같은승객입장에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저같은 경우 시간을보고 일정시간 넘겨 너무한다 싶으면 적당히 하시라고 애길합니다만 개념 없는 인간들이 많아져 사건사고가 많은 무서운세상이라 누구하나 제지하고 나서지를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사님이 직접 말씀을 해주시는 경우가 간혹있더라고요. 버스타고 가다보면 별 사람들이 다있어서 기사님들과 트러블도 생기는 일들 한번씩 보게되는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매일 접하는 기사님들을 안ㅎㅈ님께서 좀 더 이해해주시는 쪽이 좋지않나싶어 생각지도 못하게 길게 글을 남기네요 ^^;;;
*지금 이줄부터 적는 글은 혹시나 읽어주실 저와같은 승객분들도 보실거란 생각에 남겨봅니다
저도 승객이라 간혹 버스이용중 불편하거나 짜증스런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운전을 너무 안전하게 잘해주시거나 안내 잘해주시는 친절 기사님 만나면 가는길도 즐겁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휴대폰 보거나,통화하거나,자다가 정류장 하차가 늦어져서 문이 닫히면 대부분 " 저기요" "잠시만요" 라며 짜증+퉁명스럽게 애기합니다. (허겁지겁 늦게내린 지탓으로 갈 길 바쁜 다른승객들에 대한 미안함도 없는듯) "기사님 (죄송합니다)문좀 열어주세요 " 이렇게만 말해도 듣는 기사님 기분좋고 보는사람도 좋고
운전을 난폭하게 하시는 기사님, 안ㅎㅈ님께서 겪은 퉁명스럽다못해 짜증내시는 기사님들이 운전하시는 버스를타면 짜증나서 신고올리고 싶지만 (심하면 신고하기 ㅎㅎ;) 내 가족이라면 한가정의 가장인 아빠가 일하시는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욕하고 맙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운전도 안전감 있게 잘해주시고 친절한 기사님들께는 꼭 내릴때 "고맙습니다 " 라고 말하고 내리죠. 이런 말한마디가 조금이나마 기사님의 노력을 제가 안다는걸 알리고 싶어서 ^^
앞으로는 친절기사님 버스타면 무조건 칭찬하기 올릴려고요 저는 삼신버스만 이용할 수밖에 없는 승객입니다. 기사님들 힘드신거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만 더어~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