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선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운행하시는 모든 기사님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22일(금) 5시16분경, 팔송에서 출발했던 2533번 버스기사님의 불친절에 대해 몇 자 적고자 합니다. 저는 버스 맨 앞좌석에 탑승하여, 실제 기사님의 난폭운전 및 불친절을 거짓없이 고하겠습니다.
최근 버스 내 사고를 방지하고자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하차하세요."라는 안내방송도 하곤 합니다. 특히 37번 버스를 이용하시는 승객들은 60대 이상의 노약자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님은
1. 승객이 일어나기도 전에 뒷문을 열었다가 "닫음"으로 바꿔버리시어 승객들이 "내립니다~~~~!!" 라고 말을 할 정도였구요,
2. 승객이 하차중에 있음에도 하차 벨브를 "닫음"으로 올려버려 센서가 작동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리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재촉음으로 인하여 너나 할 것 없이 바삐 내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3. 운전 중 불필요한 클락션 사용과, 바로 뒷 좌석까지 들릴 정도의 욕설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어린이집 차량이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출발하지 않자 5~6회 이상 불필요하게 클락션을 눌렸으며, 옆으로 따라 붙어 또 클락션을 누르며 "시발"이라고 작게 말하며 쳐다보고 가셨습니다.) (원자력의학원 방향으로 우회전 상황이었는데, 앞에 1톤짜리 탑차가 조금 당기면 우회전 할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허나 앞 차가 조금만 당겨 가질 못하니, 10회 이상 클락션을 눌리며 "시발"이라는 욕설을 또 하셨습니다.)
4. 좌천에서 신체가 불편해 보이시는 승객이 탔습니다. 누가 보아도 거동이 불편해 보이셨고 지적 장애가 있어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승객을 너그럽게 기다려주지 못할 망정, 계산 착오한 것에 대해 큰소리로 "1300원 입니다!!" 라고 소리쳤으며, "시발"이라는 말을 또 흘리면서 출발했습니다.
1~4번의 내용들이 저는 배차시간이 급박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고 약10분이라는 여유 시간도 있더군요~ 물론! 버스님의 휴식시간을 고려하면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겪어본 바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37번이 좌석버스였을 때부터 이용했었고 주기적으로 타던 승객입니다. 오래전부터 친절하며 안전운전 하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어제 일을 계기로 회사 이미지에 좋지않은 인상이 심어져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일벌백계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