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8일 시내버스기사 무임승차에 대하여 글을 올린 세진여객 기사입니다. 이후 백주영 업무과장님의 답변에 철저한 교육으로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겠다고 약속한바 있고 제가 해당 승무원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 글을 올린바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그날의 내가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달아올라 혈압이 올라갑니다. 당일 근무한 승무원의 사과를 다시한번 강력히 요구하며 많은 승객 앞에서 수모를 격었던 일을 상기 시키려고 다시 글을 올림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삼신교통(주) 시내버스하면 버스승무원을 친절하고 인사교육 잘 시키는 회사, 깨끗한 차량관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부산시로 부터 우수업체로 인정받고 부산시내버스를 선도해 나가는 모범적인 회사로 알고있고 저 또한 같은 시내버스기사로써 부러움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19년차 세진여객 정관영업소188노선 근무하는 신형식 기사입니다. 지난 11월 28일 토요일 10시57분 한양APT 정류장에서 충렬사 서원시장 방향148노선버스 부산70자 2528호에 오후 근무를 가기위해 승차했습니다. 승차하면서 수고하십니다. 세진에 근무합니다. 인사를 하면서 사원증을 내보여주면서 들어갈려하니 저의 사원증을 계속 보면서 요금을 내라는겁니다. 그래서 저의 겉옷의 지퍼를 내려서 버스기사 유니폼을 보여주면서 자리에 들어 갈려고 하니 그 사원증은 오래된 사원증이라며 자신의 사원증을 비교를 하면서 요금을 내라는겁니다. 승객들은 나를 요금도 내지않은 부도덕한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고..
생각지도 않은일을 당하니 황당했고 무안했습니다. 당신은 회사로부터 버스회사 사원증 제시하고 버스기사 복장을 하면 무임승차 된다는 교육도 지시사항도 받지않았느냐? 하며 제가 요금을 못내겠다 하니 운전석에서 나와서 나의 팔소매를 붙들고 차에서 내리라 하지않습니까? 저와 시비하느라 차는 한참동안 서 있었고~~ 승객들은 빨리 가자고 아우성이고 화도나고 끝까지 버틸까도 했는데 승객들을 쳐다보니 낯이 뜨거워서 도저히... 이 기사분 참 기본도 되어있지 않구나 하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정말 이래도 됩니까? 회사는 다르지만 같은일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합니까??
삼신교통(주)에서는 이렇게 하라 교육을 했는지요? 아니면 제가 잘못된건가요? 우리회사에서는 사원증 제시와 기사복장을 갖춰입은 사람은 무임승차 된다고 지시 받았는데(공문도 부착) 19년 버스기사 이런 수모는 첨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그날 2528호 오전근무 기사로 알고 있는데 확인해보시고 납득 할만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친절한 기사님의 성함도 알고싶고 해명까지도 듣고 싶습니다. (경황이 없어 이름을 확인못함) 부산시내버스 문화를 선도해가는 삼신교통(주)의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온라인상이라고 글을 함부로 적으시면 안되지요.... 그 날 제가 운행한 차량에는 우리 회사 직장동료도 같이 타고있었습니다. 정말 본인이 타면서 "수고하십니다. 세진에 근무하고있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면 왜 제가 무임승차니 내리시라고 하였겠습니까... 또한 입고 계시던 옷이 근무복이였더라면 제가 무임승차니 내리시라고 할 이유가 더더욱 없죠. 부산시내버스 33개 회사에 공통 근무복이있는데 제가 그날 보았던 것은 근무복이 아니였습니다. 만약에 수고하십니다 세진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승차를 하였는데 제가 무임승차라고 그랬다면 제가 정말 잘못된 것이지요. 아무쪼록 시내버스를 운전하신다니 하루하루 안전운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