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덕계에서 센텀까지 항상 아침마다 1002번을 타고 다닙니다.
1. 배차시간
1002번이나 50번은 버스 시간표도 없는건가요?
50번을 타고 내려가서 1002번으로 환승을 하는데... 늘 오는 시간이 다릅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기사 아저씨는 앞차 배차간격을 보고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늦어봐야 5분이다고 하시던데요....
늘 7시 5~8분쯤 1002번이 와서 얼마전에는 6시 55분 부터 기다렸습니다만... 8분차 건너 뛰고 26분인가 되니까 오시던데... 출근시간에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다 밀려서 더 탈 수 없는 상황인데 꾸역꾸역 태우시더군요..
정류장마다 문이 안닫혀서 5분씩은 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26분에 타도 잘 가면 회사에 정시 출근이 되어 타고 갔는데... 그 날은 도착하니 20분이 지각이었습니다.
출근시간에 제 시간에 오지 않고 거기다 승객이 더 탈 수 없는 상황인데 꾸역 꾸역 태워도 되는 겁니까? 앞문 뒷문 계단에 다들 승객이 있었고 문 열릴 때마다 승객들이 문에 끼었어요..
한타임씩 건너뛰는 일이 번번히 있던데... 왜 제 시간에 운행이 안되는 건가요? 또 출근시간이면 배차간격을 좁혀서 자주자주 다녀야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2. 정류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센텀에 직장이 있습니다. 센텀에 직장이 있다보니 늘 1002번을 타고 다니구요. 그런데.. 센텀에 버스 정류장이 벡스코를 지나고는 너무 멀리 있습니다.
시청자 미디어센터에 한번만 세워주면 그 주변 사람들이 다 거기서 내리면 되는데... 항상 홈플러스나 센텀센시빌에 내려서 걸어다닙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정류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벡스코 지나면 바로 센텀중학교까지 가는데... 그 중간에 미디어 센터에 한번 정차 하면 안될까요? 시청자미디어센터 양쪽에 한번씩만 세우면 갈 때도 올 때도 훨씬 편리하게 오는데.. 노선도 그 앞으로 지나가잖아요? 항상 퇴근 길엔 지나가는게 보이지만 홈플러스나 센시빌까지 거리가 있어 그 버스를 타기는 힘듭니다. 기본 15~20분 가까이 기다리는데.. 시청자 미디어센터 정류장에 한번 세워 주실 의향은 없으신건가요?
3. 3월 18일 사고
오늘 아침에도 역시나 1002번을 타고 출근을 하는 도중 금정구청 정류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앞에 버스랑 충돌이 있었고 전봇대에 측면을 박았습니다.
기사분쪽 유리와 앞문 바로 옆의 창문이 다 깨졌던데.. 부상자가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일이 이런겁니다. 탈 수 없는 상황까지 승객을 태웠다가 이런 일이 있어 인사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오늘 아침에 기사분 말씀 들어보니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어제 차고지에서 수리를 했는데 다시 승객을 많이 태웠더니 또 고장이 났다고 하더군요.. 만약 비탈길이나 커브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오늘 같은 사고로 끝났을지 의문입니다.
버스 통로에 서있던 분들도 있었고 앉아 계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충격이 상당히 컸습니다.
저도 앞좌석에 다리를 찍었구요. 기사분은 아무 버스나 타라고 카드 찍지 말고 타세요 라고 했으나.. 센텀 오는 버스가 1002번 뿐이었고 회사에 늦을 것 같아 지하철로 갈아타고 왔습니다만 역시나 지각을 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버스를 운행하셔도 되는건가요? 이에 따른 보상은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