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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1002번 버스 1918호 도대체 어쩌라는 건가요?
관리자
1002번 김동진
당일 근무자 김동진 입니다.

손님이 기분이 불쾌하신점에 대하여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시 손님을 확인하지 못 한 점이 아니고 뒷 차와 승차해 있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하여 차를 앞으로 진행한 점은 사실입니다. 손님이 통화하시면서 승차를 하시기에 저는 승객의 안전한 승차를 위하여 통화를 잠시 멈추고 승차를 위함이였습니다. 현재 모든 버스차량에서 승하차시 통화를 잠시 멈춰달라는 안내 방송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내의 안전사고가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알려드리기 싶었습니다. 이때 억양이 부드럽지 못 한점에 대한 부분은 죄송합니다. 운전자의 주위에서 통화를 하시게되면 운전에 집중을 잘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점을 양해해주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고객의 안전에 최우선이 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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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성함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3월 3일 오후 7시 17분경 덕계다리에서 서창행 1002번 버스 1918호에 승차했습니다.
서창방향 덕계다리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밤에는 조명이 없어 어둡고,
정류장 근처에 주정차한 차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마을 버스보다 다소 속도가 빠른 1002번 버스가 서있는 승객을
보지 못하고 자주 지나친 적이 많습니다. 이는 이해합니다.

오늘 오후 7시 17분경 멀리에서 1002번이 오는 것을 확인했으나
정류장 바로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기사님이 저를 발견하지 못할 것 같아 정류장에서 한참 더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버스가 저를 지나쳐서 가려고 하더군요. 저는 1002번버스를 따라 빠른 속도로 걸어 버스를 잡아 탔습니다.

승객이 버스에 타면 해당 버스 기사는 어떤 말을 해야 하나요?

저는 버스에 타자마자 인삿말 대신 전화를 하면서 버스에 타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버스에 타면 안된다는 무슨 법이 있나요?
다소 신경질적이고 화로 가득찬 어조로 그런 소리를 들었으나 안전에 유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려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맨 앞 자리에 앉으려는 저에게 기사님은 또 뭐라고 하셨죠?
자리에 엉덩이가 닿기도 전에

뒤로 가서 전화하세요.

저는 제가 뭘 잘못 들은줄 알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혹시 뒷쪽에 자리가 많아서 뒷쪽으로 가라고 하시는줄 알고요.
하지만 뒷쪽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뒷자리에 앉은 승객들이 무슨일인가 싶어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

왜 제가 제 돈 주고 승차한 버스에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전화통화를 한 것도 아니고,
전화통화 때문에 버스 승하차의 안정상 위험을 준 것도 아니고,
작은 소리로 통화를 하며 탔을 뿐인데 그게 다수의 승객들이 있는 곳 앞에서
무안을 당할정도로 큰 죄가 됩니까?

뒷쪽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기사님이 거울로 저를 보고 계시더군요. 저는 버스에 승차한 후 채 1분남짓 다시 걸겠다는
말을 한 뒤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매우 불쾌합니다.

1002번 버스가 247번일때부터 10년 넘게 탔고,
초등학생 요금이 200원일때부터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애용해왔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1002번 버스 이용하면서 이렇게까지 기분나쁜 대우를 받은것을 처음입니다.

삼신교통에 전화하니 저녁에는 정직원이 근무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낮에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내일 오후에 전화주세요.
변명말고 이유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