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05일 21시10분경
부산 센텀시티 에서 서창으로 향하는 1002번 버스 (부산71자1967번 승무원 최승천) 에서
센텀시티에서 승차하여 버스 하차문 뒷자리에 앉아 서창으로 가던 중
월평 삼거리 부근에서 오후 09시 10분경 안면도 없는 이상한 사람이 다짜고짜 폭언과 욕설을 저에게 퍼붓더니 무차별 폭행을 시작 했습니다.
안면에 주먹과 손톱으로 자상을 입히고 눈알을 파내려는듯 눈을 찌르곤 발로 계속 차서 다리가 다 터지고 얼굴이 상처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인계를 할 것이란 생각으로 방어태세만 취하면서 계속해서 소리쳤습니다.
"기사님 이사람 경찰서 갈꺼니깐 절대 문 열어주지 마세요!. 경찰서 가야되니 문열어주지마세요!"
10번도 넘게 소리를 지르며 외친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사람들이 뜯어말리고 전 저를 폭행한 가해자 때문에 제 가방과 옷이 다 바닥에 널부러지게 되어 수습한다고 줍고 있는데, 기사님이 뒷문을 열어줘 버렸습니다, 그덕에 가해자는 내려서는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후 기사님은 바로 문을 닫고 출발을 해버리셨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일단 전화로 112 신고를 한 후, 기사님께 문을 왜 열어 주었냐고 물으니,
"벨이 눌려 졌으면 문을 열어야 되는거 아니냐?" "그 때린놈 말고도 다른사람이 내릴수도 있는거 아니냐" "가방이 문에 걸려 그거 살펴보느라 정신 없었다" 등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말만 하셨습니다.
버스내에서의 폭행 및 절도가 발생했을시 기사나 버스 회사에서 취해야할 방침이나 조례가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는 세세히 따져 봐야겠으나, 어느 누가 생각해 보더라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시 , 주변 다른승객께 기사님이 양해를 구하고 경찰서 앞에 하차를 해 주시던가, 아니면 뒷문을 폐쇠하고 다른 승객들은 앞문쪽으로 내릴수 있도록 마이크로 충분히 설명해 주실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님이 제가 비명을지르고 뒤쪽이 엉망인것을 보고 상황을 처리해야겠다는 최소한의 책임감 이라도 있었다면, 적어도 제가 112 신고를 할 3분여의 시간은 벌었을 것이며, 그랬다면 그렇게 어이없게 범인을 놓쳐버리진 않았을 것입니다.
버스안에서 반쯤 졸고있던 와중 갑자기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폭행을 당하고, 해당 기사님의 안일한 방침으로 목이 터져라 문을 열지 말아달라 외친 저의 노력도 물거품이 되버린 지금 이 시점.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작성하고 신고는 하였으나,-버스안 손님이 폭행을 당하고 비명을 계속 지르든 말든 뒤쪽으론 와보지도 않고 무슨일인지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며, 그저 벨이 눌리면 열어주는거라는- 삼신교통 기사님 덕분에 범인을 잡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지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해당 버스에 cctv가 달려있었으며 녹화도 되어있을꺼라고 해당기사님이 말씀 하셨으니, 위에 말한 시간대를 기점으로 영상자료를 절대 지우지 말고 보관 해 주시길 바라며,
이런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제가 어떤 행동을 취하면 될지 상세한 답변 및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당 버스의 명패와 버스안에서 당한 폭행의 흔적들 첨부파일로 남겨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