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평일 대낮이라지만 동래역 부근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거짓말 안하고 다른 버스들은 번호별로 3~4대씩 지나갈동안 그제서야 50번 버스 오더이다. 가뜩이나 오늘 날씨도 엄청 추운데 버스는 언제 오는지 까마득해 피부가 추위에 찢어질거 같은데 막 화가 나더군요. 오늘뿐만 아니라 다른날에도 배차가 길어서 50번 기다리느라 시간 허비할때가 많습니다. 중간에 실수로 하나 놓쳐서 그 다음 버스 타니까 이미 환승시간 30분이 지나 환승도 안된적도 있고 정말이지 50번 한번 탈려다가 배차때문에 성질 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뭔놈의 배차가 좌석버스 수준이거나 혹은 그보다도 도 오래 기다려야 할때도 있고 저랑 같이 버스 기다리던 다른 승객도 버스가 오랫동안 안오니까 욕하고 씩씩되더군요. 배차 제발 좀 늘립시다. 평산동에 이사온지 10년이 넘어가는데 다른건 조금씩 발전해도 이놈의 50번버스는 여전히 시골마을 버스 수준에서 못 벗어나네요. 오늘 추위에 벌벌 떨다가 지치고 화가나서 지금 버스타고 가는 와중에 스마트폰으로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