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하차일시 : 2012년 9월 8일 약 오전 11시 10~15분 - 노선번호 : 80번(부산70자2509) - 승하차정류소명 : 부산대학교 정문 정류소 ~ 온천장
오늘 아침, 너무 불쾌하고 짜증나며 상식밖이라 생각했던 일을 겪어 귀사 의 게시판에 신고글을 적고자 합니다.
오늘, 해당 차량 운행하셨던 김성호 기사님께서는 크게 반성하셔야 한다 생각하구요.회사 입장에서도, 앞으로는 그런 운행행태는 필벌백계해야한다 고 생각합니다.
남다른 친절함과 부드러운 운행으로 사랑 받았던 삼신교통이 이렇게까지 허접한 운수회사가 되었다는게 참 안타깝기 그지 없군요.
금일, 50번과 49번을 이용하여 덕계에서 부산대까지 온 저는 목적지인 온천장으로 가기 위하여 부산대학교 정문 정류소에서 80번 노선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80번 버스가 도착했구요.. 어린 아이들을 한껏 거느린 아주머니들 일행이 버스에 탑승했고 저는 그 일행들이 탑승한 후 버스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제 앞의 아주머니께서 요금을 치르시는데 약간 시간이 지체되더 군요...통로가 좁아 들어갈 틈도 없어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연채로 출발해버리는 버스. 바닥이 낮은 저상버스인데다 아주머니때문에 저는 입구에 매우 근접한 곳 에 서있었답니다.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죠. 본인이 사고를 경험하지 않았더라해도, 그러한 부주의가 큰 인명사고로 연결된 적이 있음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이 더욱 문제였습니다. 문을 연채 출발을 한 후, 입구를 닫았는데 요금 치르시는 아주머니 뒤에 있던 저는 닫히는 문에 몸이 부딪히며 끼 일 뻔 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죄송하다\\며 인사하시더군요... 그 아주머니때문에 새어나온 욕설이 아닌데...혹 이 글 보고 계신다면 오 해를 풀고 싶네요. 그 분이 잘못하신것도 아닌데; (왜 엄한사람 나쁘게 만 드시나요)
온천장으로 가기까지 운전은 또 얼마나 난폭하게 하던지 부아가 치밀어 올라서, 당장 운전석으로 달려가 욕설 정도가 아닌 그 이상으로 기사님께 잘잘못을 따지고 싶더군요. 그러나, 어린 아이들 도 있고 승객이 많아서 화를 삼키고 있었답니다. 대신 실내 기사명판을 촬 영하고 불편신고엽서를 꺼냈습니다.
김성호 기사님은, 불편드려 죄송하단 말조차 없었습니다. 사람이 문에 끼이거나 치이는거 따윈 중요하지도 않지요? 이 일은, 앞에서 요금 치르셨던 답답한(?-기사님 입장에서) 아주머니의 잘못도 아니고, 요금 치르길 기다리며 뒤에 서있던 제 잘못도 아닙니다. 명백한 기사님 잘못이라구요. 혹, 배차시간 조절에 시급했다 하더라도 문닫고 출발하니깐 한발짝 앞으로 오라는 말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 나 기사님은 사람이 문에 치이든 끼여버리든 상관없다는 식이셨구요. 출입 문 근처에 서있는데, 승객이 혹 바깥으로 떨어지든 말든 상관없이 문을 연 채로 엑셀을 밟으셨습니다. 요즘은 버스마다 cctv가 다 설치되어 있을테 니 확인해보시면 되겠네요. 발뺌도 못하실거구요.
이상의 에피소드는 김성호 기사님의 기본적인 자질문제와 직결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기사님도 분명 가족이 있으실겁니다. 내 아내와 내 아이가 이딴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사님께서 운전하시는 버스를 기사님의 가족에게...이용하라고 자신있게 권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제가 기사님이라면 부끄러워서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
내가 몰고 있는 차가 크다고 해서, 운전하는 나도 큰 건 아니잖아요. 좀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분명 머지않아 큰 일 나실거예요.
너무너무 위험한 출근길이었고 또 너무너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출근길이 었습니다. 더군다나, 내고장(덕계거주)의 친절하고 운전 잘하는 기사님들이 많아 나 름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던 삼신교통 소속의 노선버스와 기사님이라 더욱 실망감이 크네요.
물론, 매일 불규칙적으로 붐비는 거리를 달리시는 노고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아니어도 정말 아닌 행동이셨습니다.
부디, 귀사의 확실한 시정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구요. 해당 버스 기사님 과 팀장님의 진중한 사과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