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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시트콤같은 상황
관리자
rlaehrud7279@hanmail.net
이학준님의 글입니다.

:- 승하차일시 :2012.6.15 18:20
:- 노선번호 : 301
:- 승하차정류소명 : 노포동 터미널역
:
:17:40경에 노포동 역에 도착했다.
:
:301번이 오려면 14분이 남았단다.. 오케이!!
:
:시간이 됐다. 잠시후 도착한단다... 근데 안온다.
:
:301번은 그 이후에 버스정보표시에서 사라졌다.
:
:58번이 언제오나 싶어서 봤다. 18:20분에 온단다.
:
:18:00 전에 오기로 했던 301번은 아직 안왔는데...
:
:맞은편에 58번이 등장했다. 아니벌써 18:20 인가...
:
:58번이 정류장에 들어갔다나오면 저걸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
:근데 멀리서 301번이 보인다. 이거 뭐.. 기다린 시간은 둘째치고
:
:탈수있는 버스가 두개 같이 와서.. 반갑다고 해야 할지..
:
:순간적으로 상당한 고민을 하다가 301번을 탔다.
:
:이왕 기다린거 환승이나 할까해서..
:
:근데.. 환승이 안된다.. 제기랄 그새 30분이 지나버린거다..
:
:이건 나의 실수!!
:
:\\"어,.. 환승?\\" 했더니 기사님이..
:
:\\"안됩니꺼? 죄송합니다.앞차가 남산동 어디에서 고장이 나서..\\" 이러신
다.
:
:이런 씨불.. 환승 안될거 같았으면 58번 탔을텐데.. 그건 앉을수나 있지.
:
:그렇지만 이미 찍힌 카드요, 엎질러진 물이다. 된장된장..
:
:하지만 그 기사님 잘못은 아니잖아..
:
:내가 돈 천원에 오랫동안 이용해온 삼신교통에 진상짓 할수도 없고..
:
:그래서 속으로 씨발씨발 하면서 삭히기로 했다.
:
:\\그래도 한타임 건너뛰었으니 도착을 빨리 해주겠지\\ 라고 위로하면서..
:
:근데.. 노포동 지나서 경륜장 입구 쯤에서.. 기사님이 창문을 열고..
:
:뒷차에게 손짓을 한다. 먼저 가라고..
:
:\\이건 뭐지\\ 봤더니.. 그 58번이.. 뒤도 안돌아보고 쓩 가버린다.
:
:\\이건 뭐지\\ 40분을 기다려셔 탔는데 왜 역전되어 버렸지...?
:
:그 뒤로 이 기사님이 거북이 걸음이다.. 신호 다 걸리고..
:
:아마 58번이랑 시간조절 하려는거 같다.
:
:벌써 58번은 보이지도 않는다.
:
:이런이런.. 노포동에서 탄 사람들이 평균 20분 이상 기다리다가
:
:301번을 탔는데.. 58번에게 선두를 내주다니..
:
:이런경우 301번이 먼저 가줘야 될거 같은데...
:
:오래 기다린 사람들과의 의리가 있쥐...
:
:암튼 그래서 58번 먼저 가고 계속 거북이다.
:
:7번국도에서 60km를 유지하고 있다...
:
:앞으로 가서 계기판을 보고 하는 말이다..
:
:혹시 이 아저씨 완전초보인가 해서...
:
:근데 선임이랑 같이 탄게 아니니까 초보는 아닌거 같은데...
:
:이해가 안된다... 늦어서 미안하다 해놓고...
:
:같은 데 가는 다른버스한테 선두를 내주고...
:
:그 58번... 대동이미지 앞에서 만났다. 그건 장백 돌아왔는데..
:
:도저히 억울해서 못참겠다..
:
:내리자마자 전화했다 삼신교통...
:
:치사한 일이지만... 환승못한거 물어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전화받은 분이.. 야간작업자이시고..
:
:그런 문제에 대해 아는 직원은 전부 퇴근했다고 친절하게 말씀하신다.
:
:그래서.. 아.. 그럼 인터넷에 올려놓겠습니다. 하고 끊었다.
:
:나만 억울한건가...
:
:2012.6.15. 17:40부터 18:20까지 목빠지게 301번 기다렸던 분들..
:
:혹시 그중에 이글 보신다면...증인 좀 되어주시면 고맙겠다.
:
:거짓말 하나 안보탰다. 내 억울한 느낌은 오히려 축소해서 썼다..
:
:이상 끝...
:

안녕하십니까??
업무과장 김도경입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차량고장으로 인해 운행간격을 조정하여 운행하면서 지연운행이
되었던 점 고개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차량정비를 철저히 하여 차후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