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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49번 운행 기사분께.
윤수정
ninariberto@naver.com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는 부산시민으로서,

수고하시는 버스기사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더 나은 이용을 위해

굳이 홈페이지 까지 들어와서 글을 남깁니다.

오늘 3월 31일 오전 8시 10분경 구서동을 지나간 광안리행 49번 버스를 운
행하신
박원호 기사님 보세요.

저는 정류장에서 무려 10분을 넘게 기다려 49번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타자마자 느릿느릿 천천히 가시더니,

신호란 신호는 모두 다 걸리고(정말이지 구서동~망미까지 있는 모든 신호
에 빠짐없이), 아니, 오히려 신호에 걸리기위해 천천히 깜빡이를 아예 켜
놓은채로 도로를 달리셨습니다.달린다는 표현조차 부끄럽네요.

제가 10분을 넘게 기다려 버스를 탄 것을 보면
앞차와의 간격도 좁지 않았을 테고, 바쁜 아침시간에 왜 그렇게 하시는지,
아저씨께 말씀을 드리니, 배차간격때문이라고 오히려 반박하시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무슨 배차간격이 도로에 차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자전거 속도로 가야,
아니 그것보다 천천히가야 맞춰지는 거랍니까?

덕분에 저는 평소보다 20분가량 시간이 지연되어, 아침에 있던 연수일정에
도 지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버스기사분께서 천천히 가야하는 어떤 다
른 이유때문인지, 배차간격이라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운행을 그렇게 하시
는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배차간격이 이유라면, 아예 출발지에서 시간을 맞춰서 출발을 하셔서 버스
를 탄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는 안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