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출퇴근하면서 친절기사님에 대해 글을 올렸던 제가 오늘은 항의글 을 올릴려고 합니다.오늘 저녁 9시15분경 덕계평산주유소 다음 정류소에 서 버스를 기다리다 신호받고 들어오는 50번 버스를 보고 지갑에서 교통카 드를 꺼내고 탈려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갑니다. 어이없어 멍하고 있는데 15미터가량 지나서 버스가 도보도 아니고 차선 어중간히 급정차로 섭니 다. 추운데 한밤에 기다린게 억울해 뛰어서 간신히 차를 타면서 한마디 했 습니다. 버스정류소를 왜 지나치시냐구요, 그랬더니 기사님 대답 가관입니다. \\"아줌마가 손을 안들었잖아요!!!.\\" 버스가 택시입니까? 손을 들어야 서게! 종점인 봉우에서 내리기까지 화가 나서 내리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정류소를 손님도 안태우고 지나치려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손을 안들었 잖아요라고 말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우선 사과부터 해야했던게 아니냐 고, 그 많은 손님들 다 보는데 아줌마가 손을 안들었다고 무안까지 주고, 제가 공짜로 버스탔습니까? 황당한 일을 당하고도 사과는 커녕 아줌마가 뭘하면서 걸어오고 있었다고 거짓말까지 둘러대면서 대꾸합니다. 버스 기 다리다가 오는것 보고 지갑에서 교통카드도 못꺼냅니까? 버스앞부분 CCTV 있으면 확인하십시요. 끝까지 손님이라는 호칭보다 아줌마 아줌마라면서 자기 잘못도 모르고, 이런 일이 왜 그렇게 인식좋은 삼신교통50번버스에서 일어났을까요? 죄송하게도 저는 이대로 지나칠수가 없습니다. 왜 손을 안들어 안태웠다는 상식을 벗어난 추궁을 들어야합니까? 언제부터 버스도 택시처럼 손을 들어야 세워줍니까? 2012년 2월12일 저녁운행 부산70자 2811 50번버스를 운전하셨던 모기사님! 그래도 프라이버시 지켜주고자 외워버린 이름까지는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본인의 실수로 손님께 불편을 끼쳤으면 사과가 우선이고 잘못봤든 본인의 변명을 하는것입니다. 물론 내리는 사람도 없고 종점 가까와 오니 피곤하기도 하고 긴장이 풀린 마음 전혀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저처럼 오는 버스보고 손을 안들었다 는 이유로 버스를 못타는 손님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고 원칙을 지켜 지나 칠것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은 삼신교통이란 회사를 대표하는 기사라는 책임감을 잊어서 는 안될것입니다. 나 하나쯤, 이번 한번쯤 하는 안일하고 이기적인 당신 의 잘못으로 여태껏 그많은 기사님들의 친절의 탑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 가버릴 수도 있고 나아가 회사의 이미지를 바닥으로 실추시키는 일이라는 냉정한 사실을 왜 잊었을까요? 몇년전 만삭의 몸으로 퇴근하던 제게 손수 자리를 마련해 주셨던 그 친절 기사님의 친절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처부니 없는 오늘 경험은 정말 안타까 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기사님들도 특히 추운 겨울에 기다린 손님의 수고 지켜줄줄 아는 배 려 정말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