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정미진님!! :그날 301번을 운전을한 박희성 입니다. :고객님의글을 보고 몇번을 생각하고 또해봤읍니다. :그리고 cctv 까지 확인을 해본 결과 정 미진께서 올린 내용과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첫째!! :제에게 조은현대병원을 물어 왔을때 제 답변은 \\"안내 방송 나옵니 :다.\\" 라고 했고 전혀 짜쯩 나는식으로 하지 않았읍니다. :둘째!! :종점에서 제가 답변한 내용도 미진씨가 적어올린내용과는 전혀 다릅 니 :다. 미진씨가 조은현대병원지나왔어요?라고 물었고 제가 \\"아!지나왔잖아 :요! 안내방송이 안나오던가요!!라고 하니 \\" 안나왔어요\\" 라고 했지요. :그다음은 제가 왜안놔요.못들어겠지요.라고했읍니다. :셋째!! :내리려 할때 제가 \\"그르면 여기서 301번을 하다가 말을 바꿔서 여기 서 :길건너서 내려가면 얼마 안되니걸어서 가면 되요.라고 했고 미진씨 :가\\"\\"감사 합니다\\"\\"하고 내려서 제버스 앞으로 지나 갔읍니다.화성 아파 :트 정류장에서 그리 멀지가 안아서 그리 답변을 했는데 쫌 오해 :가 있었는것 같네요. 이모든 내용들이 cctv에 나와 있읍니다. :그리고 제가 짜쯩 내고 했다고 하는데 전혀 인정을 못하겠네요. :고객님이 오해가 없도록 쫌더 섬세 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앞으로 :는 신경을 쓰겠읍니다. :꽃쌤 추위가 제법 차갑네요.건강에 유의 하세요 ^ ^* : :
바쁘신 와중에 직접 오셔서 답글을 달아주신 점 감사합니다.
하지만 답변보고 감정이 앞서서 글을 쓴 점에 대해서 반성도하고 기사님 의 답글에 좀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기사님과 싸우려고 글을 올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답글을 다시 답니다. 저도 감정이 앞선 상태에 2일정도 지나서 글을 올렸기 때문에 외곡되어있 었을지도 모르는 점은 우선 사과드립니다. 제가 지금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을 토대로 글을 올리면
첫번째로 말하신 짜증 전혀 내지 않으셨다는 점 말입니다. 처음 가보는지라 물어보기도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제 딴에는 최대한 친절 한 자세로 여쭈어 보았는데, 기사님의 표정이 무표정이었다는 점과 무뚝뚝 한 억양에서 \\귀찮다\\라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저도 서비스직 에서 일하는 몸인지라 표정과 말투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읽는 것은 4년이 넘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피곤한 상태라서 기사님의 말투와 표정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지요^^; 친절하게 물어봤으니 친절하게 답을 받아야한다는 그런 보상심리는 없었지 만, 기사님의 무뚝뚝한 \\귀찮다\\라는 듯한 말투에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두번째로 \\"그다음은 제가 왜안놔요.못들어겠지요.라고했읍니다.\\"라고 하 셨는데요. 이 것은 앞서 말하신 \\"적어올린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라고 하신 말과는 조금 모순이시네요^^; 이 부분에서 짜증낸 점은 앞에 어이없다는 식으로 \\아,(참나와 비슷한 콧 방귀 끼시는 듯한 말투셨습니다)\\라고 하신 점에서 이미 좀 황당했습니 다. 기억은 못하고 있지만 뒤이어 \\못들었겠지요\\라고 질책하시는 부분을 제가 들었다면 \\손님을 질책한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겠지요.
세번째는 \\알아서 가라\\고 제가 썼던 글이 감정이 격해서 사실과 다른 글 이 나온 점은 죄송합니다. \\이 차도 301번인데 굳이 내려서 301번을 타고 가라\\는 부분에서 \\알아서 가라\\라고 제가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 만 앞서 기사님께서 여전히 무뚝뚝한 말투와 표정으로 대충 알려주는 느낌 을 받았습니다.
기사님께서 CCTV에서 직접 확인하시고 \\"그리고 제가 짜쯩 내고 했다고 하는데 전혀 인정을 못하겠네요.\\"라고 하셨지만, 그 당시 제 속은 엄청 나게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제가 \\"감사합니다\\"하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상황이 엄청나게 기분이 나쁘고 얹짢음에도 일할 때 하던대로, 습 관적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최대한 기분 나쁜 상태를 감추며 내렸구요, 떠 나는 버스를 보면서 \\아 열받는데 환승 찍어주지말고 내려버릴걸\\하는 유 치한 생각도 했구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엄청나게 짜증도 냈습니다.
제가 평소에 마을버스를 거의 일주일에 10~14번 정도 타고 다닙니다. 마을버스야 항상 보는 기사님들이어서 친해서 유독 더 친절한 것처럼 느껴 질테고, 기사님들도 항상 보는 사람들이니까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대부 분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답해주십니다.
거의 13년 가까이 마을버스를 나갈 땐 꼭 타고다니니 그 친절함이 당연함 으로 여겨져서, 기사님의 무뚝뚝한 말투와 특히 콧방귀와 비슷한 \\아,\\라 고 한 부분에서 짜증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공부하는 학생이라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넘게 앉아서 공 부하다보면 피곤합니다. 버스기사라는 직업이 오랜시간 앉아서 신경써야하 는 일이라 많이 피곤하시다는 것은 잘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피곤한 일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예전부터 일반 버스를 타면 어르신들께서 뭔가 여쭈어보면 무뚝뚝한 말투 로 기사님들께서 \\귀찮다\\라는 느낌을 주면서 대답을 합니다. 어른들 표정 에서도 조금 민망해하시는 듯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구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건의를 드리면 되려 화를 내시거나 들은척도 하지 않으십니다.
박희성 기사님께서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렇게 나이가 많으신 분이 아니 었으니 이렇게 직접 답글을 달아주신것을 인연으로 삼고 나이 어린 학생 이 감히 1:1로 건의 드리겠습니다.
\\~역에 갑니까\\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대답하실때 조금만 억양에 신경 을 써 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서창 전에 안내방송 나옵니다\\같은 답변 을 사실 원했습니다. CCTV에 어느정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요^^; 표정은 운전하면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치더라도, 무뚝뚝한 말투에서 \\"짜증난 다, 귀찮다\\"라고 고객이 느끼는 것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님 말 씀대로 \\나는 하지 않았다\\라고 해도 저처럼 고객은 \\좀 그렇더라\\라고 느 낄수도 있다는 말이죠^^ 젊으신 기사분들께서 먼저 자각하시고 조심하신다면 후에 들어오는 기사님 들께서도 본받지 않을까요. \\한번 오르면 내리지 않는 것은 교통요금\\이랍 니다. 요금이 오를 때마다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버스에 오르는 고객에게 기사님들께서 친절히 대해주신다면 고객들도 한결 편한 마음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짢은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