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번 흰머리 아저씨께
서정빈
301번은 도대체 배차간격이 있어요? 없어요?
사무실 직원들은 책상에 앉아서 뭐하십니까?
이런 기사분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부대에서 그린빌까지 40분도 안걸리니 참 대단하십니다.
저는 임산부인데요 유산될까 겁나서 못타겠수다.
301번 흰머리 아저씨 차보다 바이킹 타는게 훨신 안전하겠수.
나이 드신분이 무슨 운전을 그렇게 험하게 하십니까.
손님이 무슨 짐보따리도 아니고 뒤에서 누가 빨리 안간다고 죽인답니까?
그럼 아저씨 혼자 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