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148번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입니다. 늘 친절하게 인사하시고 수고하시는 기사분들을 보며 늘 기분좋게, 그리 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있었던 이 일로 인해 148번 회사 전체의 이미지가 매우 나빠 졌네요. 매우 불쾌하여 글을 남깁니다.
12월 16일 동래 럭키아파트(22시 27분경)에서 부터 모라 주공 1단지(22시 50분경)까지 타고 오게되었습니다. 이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가운데 기사분께서는 아주 여러번 상식적 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을 하시더군요.
-만덕터널 정류소에서 어느 아주머니께서 벨을 누르고, 짐이 많으셔서 차 가 정차하면 내리시려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차가 섰는데 아주머니께서 바 로 내리시지 않자 차가 문을 닫고 출발하더군요. 문이 닫히는것을 보자 아주머니께서 \\"사람 내린다고 세워달라고\\" 10번을 넘게 이야기를 하시는 데 도 기사아저씨께서 바로세우시지 않고 10초정도 지나서야 뒷문을 열어주시 더군요. :아주머니께서 내릴 준비를 안해서 기분이 나쁘셨나,,,정도로 이해하려 했 습니다.
-덕천사거리에서 구포시장으로 가는 길에 버스는 2차선에 가고 있었고 3차선에 김해 택시가 있었는데 3차선 저 멀리 차가 정차 하여있었습니다. 택시가 버스를 추월하여 가였고 버스기사 아저씨는 크락션을 길게 울렸고 위험하게 1차선으로 차선을 바꿔 다시 택시를 추월하여 대각선으로 2,3차 선을 가로 막았습니다(가로 막아서 10초간 정차) 택시는 1차선으로 바꿔서 버스를 피해서 갔고 버스기사는 택시를 보고 욕 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그렇게 기다리게 한뒤 사람이 내렸습니다. 승객들이 내리자마자 구포역까지 80km이상 달렸습니다.(택시 따라잡으려 고,,,)
- 모라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사님 뒷자리에 앉아있었고, 평범하게 통화중이였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버스안에서 통화 좀 작작 하지\\"라며 저에게 들어라고 말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통화 한것이 기사님 운전하시는데 방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기분 이 많이 나빴습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어른이시고 혹시나 제가 진짜 방해 가 되었을수도 있을것 같아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라 주공 1단지에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저는 반대편으로 건너 가려고 버스가 출발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왜 출발안하지? 라는 생각에 버스쪽을 쳐다보니 기사님이 저를 향해 계속 째려 보시더군요..
이 3가지 일들을 보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기사님도 인간이시기에 안좋은 일이 있으실수도 있고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죠,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런 개인적인 감정들을 구포역에서 있었 던 일 처럼 많은 생명을 걸면서 까지 나타내시는건 상식적으로 아니라고 봅니다. 그 작은 사건 하나하나에 다 반응하시면서 운전하시면 승객들의 마음이 어 떨지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랬다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으셨겠죠.. 그 당시는 너무 화가나서 회사 개인 홈페이지가 아닌 시청게시판에 올리 고 싶었지만.. 기사님도 한가정의 가장이시고 이게 어느정도의 파장이 있 을지 몰라 참고 참아 여기에 올립니다. 제가 한 이야기가 믿어지지않고 아니면, 저만의 개인적인 감정정도로만 생 각되신다면 버스안에 장착되어있는 CCTV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친절과 서비스를 자랑하시는 시내버스에서 ,, 그리고 요즘처럼 인터넷과 cctv가 발달한 이 시대에 이런 개인적이고 감정 적인 행동들은 많이 조심하셔야 될것같죠?.. 밑에 다른 글들을 보니 답글로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하시는데, 진심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