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번 버스 무정차 통과에 대해 항의합니다.
이정환
ing82@paran.com
8월30일 9시 30분 경, 정관으로 향하는 1007번 버스가
센텀센시빌 정거장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사람이 뻔히 있었음에도 확인도 하지않고 통과해버리더군요.
덕분에 덥고 지친 몸으로 버스를 갈아타고 30분 가량을 더 기다려
1007번 버스를 탔습니다. 기다린 시간이 한시간을 넘어가는군요.
뭐하자는 겁니까. 버스가 정류장에 안서면 그게 버스입니까?
정거장에 정차하는 시간 30초가 그렇게 아깝습니까? 그 30초 아끼려고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낭비해도 좋다는 생각입니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관에 살면서, 무정차 통과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닙니다. 배차시간 지연은 도로사정 아니깐 이해할 수 있고,
배차시간이 긴것은 정관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기에 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무정차 통과라뇨. 10분 간격으로 오는 차량도 아니고, 사실상
30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1007번인데, 무정차로 통과하면 30분 이상
더 기다려야 합니다.
기사님들 고생하는 것 알고, 하루종일 운전하시느라 피곤한 것 압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죠. 기사님들 문열고 닫는 수고와 시간 아끼려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시간을 30분 이상을 버려야 합니까?
이런 일 다음부턴 없었으면 합니다.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저도 손품을 팔아서 부산시 교통국부터 시작해서 기장군청, 민원센터,
소비자보호원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습니다.
정관에 계속해서 살텐데, 빈번한 무정차 통과로 제 시간을 버릴 수는
없지요. 지금까지 무정차 통과와 배차시간 미준수로 버린 시간만 24시
간이 넘겠군요. 진작에 24시간 동안 손품 팔아 여기저기 인터넷에 올렸
으면,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았을텐데요.
앞으로 1006번, 1007번, 1008번, 37번까지 버스지나갈 때마다 핸드폰
카메라 켜놓고 있겠습니다.
제가 운전하시느라 힘든 기사님들 못살게 구려는 것도 아니구요.
정거장에 서는 버스를, 가장 기본적인 걸 원하는 것이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