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일) PM07:00 연동시장 49번버스기사님
남성목
versacetm@naver.com
안녕하세요 저는 연산8동에 살고있는 남성목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머님께 푸념섞인 말씀을 듣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제 저희 부모님과 친구분들이 양산덕계에 등산을 가셨다가
1002번을 먼저 타고 동래 한양아파트에서 49번으로 환승을 하셨습니다
상황은
한분이 현금이 없으셔서 그걸 보신 어머님이 49번 환승하시고 그분꺼까지
하나로 카드로 계산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어떻게 또 천원을 찾
으시고 또 계산을 하셨습니다. 한분앞으로 2명분이 계산이 된거지요.
기사님이 도착하기전까지 현금내시는 승객분이 계시면 받아가라고 하셨고
도착역인 연동시장에 올때까지 현금을 내시는 승객분이 안계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님이 기사님께 잔돈 나오는곳으로 천원을 달라고 하셨습
니다. 기사님이 못주신다고 하셨다더군요. 이유는 저희가 잘못한건데 왜
자기가 주냐는 식이었다고 하십니다. 저도 이런거 남기는거 구차하다고 생
각하는데 그말듣고 화가나서 글을 남깁니다.
슈퍼에 가서 2500짜리 담배한값사고 3500원을 내고 오면 주인이 돌려주지
않습니까?
그 기사님이 광안리쪽 가면 학생들 많이 타서 지금 거슬러주면 나중에 학
생들 못 거슬러줘서 안된다고 하셨다더군요.
말입니까? 천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어르신분들 천원이 아니라 백원도 한푼 흘리는거 아까워하시는분들입니다.
그런분들 응대하시는분들이 그것도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으신다는 분들의
태도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처음 삼신버스 싸이트 들어와서 쭈욱 글들봤는데 전문적으로 응대하시는분
이 기사님인척하고 응대를 하시는건지. 정말로 고객응대 차원에서 담당기
사님들이 직접 하시는건진 모르겠지만. 담당 기사님의 사과 부탁드립니다.
어머님이 괘씸해서 하루종일 속이 상하셨다네요.
그분이 이글에 사과글을 남길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혹시라도 저희 어머님
이 49번 버스를 이용하시게 되고 알아보신다면 정중하게 사과해주시길 바
랍니다. 8월29일(일) 오후7시 연동시장에 정차했던 버스기사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