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숙님의 글입니다.

:어제 6시경에 노포동에서 148번을 타는 노부부를 봤습니다.
:손에는 자루가 들려져 있더군요. 마늘인듯 싶었습니다..
:냄새가 나서 마늘인줄 알았지요.
:자루에 넣고 포장을 했지만 마늘이 향이 강한 거라 버스에 마늘냄새가
:나더군요.
:그런데 기사아저씨가 마늘냄새가 나느니,
:한쪽으로 치우라니,
:담부턴 비닐로 꽁꽁 묶어서 포장 잘 해서 타라느니,
:두분은 미안해서 자루를 뒷문 근처에 놓고 안절부절 하시다가,
:기사 아저씨가 애국가도 아니고 4절까지 읊어대니 4코스인가 지나서
:결국은 내리시더군요.
:그럼 치킨 들고 타는 분들은 치킨 냄새 난다고 뭐라하고,
:피자 들고 타는 분들은 피자 냄새 난다고 뭐라해야하는 겁니까
:물론 마늘냄새가 조금더 강하긴 하지만,
:내리게까지 해야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도 돈내고 타신 손님인데 단지 마늘을 가지고 탓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일을 당해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니면 한번만 하든지... 계속~~ 무슨 알람시계도 아니고..
:보는 제가 짜증이 나더군요.
:그분들 입장에선 조금 억울한 감이 없지않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조연숙님 반갑습니다.
주위에계시는분이 보시기에도 심할정도로 승무원이 고객에게
심하게 대응을 하였다면 당사자 노부부께서도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하셨
을지 보지않고도 상황이 그려지는군요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
록 승무원들에게 주의와 교육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하루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