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왔네..어~ 슝~
손범석
오늘 장전중앙교회 앞에서 30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301번 배차기간 상당히 길죠..15분 정도 기다렸는데
기다리던 버스가 왔습니다. 타려고 하는데!!
슝~버스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여태까지 버스타다가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제 추측으로는 장전중앙교회..2정거 앞의 부산대정문보다는 사람들이 덜
타니까
사람을 확인하는 데 소홀하신 것 같은데;; 못 탄 승객으로선 피해가 너무
큽니다;;
버스탈 때마다 택시잡듯이 손 흔들어야 될 것도 아니고; 기사님들 사람이
적게 타고 적게 내리는 정류장에서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탈 승객이 있나 확인해주셨으면 하네요.. 특히 나
이가 좀 있으셔서 순간적인 감각이 조금 떨어지시는 분들께서는..
제가 시간까지 얘기해서 해당 기사님을 신고하지 않고 싶은 이유는..
막상 타보니(301이 순환버스라 약간 빨리 길을 가로질러 어째어째 탔습죠)
기사님께서 친절하셨기 때문입니다..그렇게 웃음을 띠시면서 운전하시는
것 보니까 글 안남기려다
그래도 친절한 것과 승객을 태우는 데 주의하는 것은 다르죠..승객을 태우
는 것은 버스의 기본중의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많은 시간 기다려서 버스
가 왔는데 그것을 타지 못한다면 시간손해도 볼 뿐만 아니라 기분도 매우
나쁘겠죠..
긴 글이지만 요지는 기사님들이 모든 정류장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탈 승객
이 있나 없나 5초만 봐주셨으면 합니다..그리고 삼신버스 기사님들 참 친
절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