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50분쯤 서동고개를 넘어가 노포동으로 향하던 버스

초보기사요? 주정차차량 부딪힐까봐 아예 중앙선으로 달려가는 거요?

서동고개 왕복 2차선인데 중간으로 달리는 용기는 뭐요?

맞은편 차량들이 비껴 기다리고 있는게 보이지도 않소?

가쪽 여유공간이 멀찍이 있는데, 아예 중앙으로 달리고

배차시간 맞출려고 승객없는데 천천히 달리고

아예 느릿느릿 올라가는데, 앞에 차 한대도 없이 기어가는거 보고

그냥 울컥했소. 배차시간이 그렇게 중요하시오?

뒤에서 카메라로 다 찍었소! 확 신고해버릴까 하다가 먼저 올리는거요

약주 쫌 하셨는지 비틀비틀대던데,

그렇게 운전할거면 그냥 집에서 쉬쇼!


삼신버스 기사들 예의바르고 안전운행 잘한다고 알고있는데

당신은 뭐요? 임원진인데 옛 추억삼아 달려보는거요?

운행기사가 초보자라면 이쪽 노선은 빼야하는거 아니오?

서동 10년살면서 희안한 경험에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