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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사정을 해도 모자랄판에..라니!!
관리자
이주영님의 글입니다.

:오늘 동래전화국에서 7시정도에 영산대로 가는 1002번 버스를 탔습니다.
:주남에 사는 주민이라 한번에 갈수 있으니 정말 좋죠-
:
:그것까진 좋았습니다.
:문제는 내릴 때였습니다.그 버스에는 다른 승객도 20명 정도 있었습니다.
:\\\\\\주남마을에 내릴 분 있습니까?\\\\\\라고 기사분이 물으시더군요
:다른 분은 없으시길래 대학교 바로 밑 정류소에서 내릴려고 했습니다.
:내릴려고 정차벨을 누르고 뒷문에 달린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결제
:를 했습니다.
:그 순간 기사분이 \\\\\\어디서 내리실껍니까-?\\\\\\격앙된 목소리로 소리쳤습니
:다.
:그순간 \\\\\\여기서요\\\\\\ 라고 하니 그 기사분이 하는 말이 완전 어이없었습

:다.
:\\\\\\정류소도 아닌 곳에서 뻔뻔하게 정차벨 누르고 뒤에서 서있는건 뭡니
까-
:!
:사정을 해도 내려줄까 말깐데!\\\\\\
:이러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기사분 성함은 못봤습니다만.
:
:
:
:제가 1002번을 7년 동안 타고 다녔습니다.
:다른 기사분께서는 거기가 정류소가 아니라는 말은 들은 적도 없고 정류

:라고 뻔히 푯말까지 있는 곳에 정류소가 아니라니!
:그러면 그 정류소 라고 적혀있는 푯말은 장난감입니까?그러면 그런 푯말
:을 없애십시오!왜!그런 푯말을 꽂아 놓은겁니까?
:그리고!
:내가 공짜로 타는 것도 아니고!1800원 다 내고 타는데 왜 내가 그런 소리
:를 들어야합니까?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모욕감이란 정말 말로 표

:할수 없습니다.
:친절과 봉사로 시민여러분께 다가가는 삼신교통..이라니
:정말로 친절하게 대하시는 기사분도 물론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런분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
:서비스가 이따구로 무슨 손님에게 친절과 봉사로 다가온다는 건지..
:그리고 영산대 가는 버스를 운좋게 타고 가게 되도 승객이 없을 경우 주

:으로 간다고 하면 왜 기사분들은 성질을 내십니까?
:제가 뭘 잘 못했는지-내가 공짜로 타는 것도 아니고 돈도 다 지불하고 정
:당하게 타는 건데 내가 왜 그런 욕을 듣고 모욕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

:습니다.
:정말 그런 기사분들은 교육도 안받는지-
:운저을 잘 하셔서 버스 운전 하시는 건 알지만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에

:한 기본적인 교육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의 가족,자녀가 버스를
:탓을 때 그런 모욕감을 느끼고 그런 취급을 받는 다면 기분 좋겠습니까?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운전하시니 힘드신건 압니다만
:힘들게 일을 하고 귀가하는거나 기분좋게 외출할때 버스를 타면 가끔씩
:기분이 나빠집니다.지치고 힘든사람을 더 짜증나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

:향을 미친다 이말입니다.
:
:이 글을 적는다고 나아 질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나아질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버스를 탈때 승객이 이런기분이구나 하는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합
:니다.승객만 에티켓을 지켜야할것이 아니라 기사분들도 손님에 대한 에티
:켓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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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2일 1002번 버스를 운행한 기사 정정재 입니다.
먼저 저의 싨로 불쾌하셨다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짧은 운전 경력으로 손님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점.. 충분히 교육을 잘
받았고,, 차 후 이런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