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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이렇게 잘해놓은 버스회사인데
관리자
박수진님의 글입니다.

:
:
:
:안녕하세요 ?
:다들 기사님들 수고많으십니다.
:전 늘 49를 타고 통학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좋은 버스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별거 아닌 문제에 저히 손님들은 기분이 나쁘게 되더라구요,
:
:날짜는 11월1일 일요일 아침 일곱시가 채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전 동래고등학교에서 항상 버스를 타거든요 ?
:근데 대구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구포역으로 가야하는데 다른날은 항상

:철을 이용했는데 너무 귀찮고 해서 그날은 그냥 버스를 타보려고 148을

: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49와 100번 그 뒤에 148이 섰는데 148

:사님은 그냥 1차선으로 빠지셔선 앞으로 오시더니 전 당연히 절 태워서

:실줄 알았죠 근데 49번 버스 기사님옆에 차를 새우곤 얘기를 막 나누시더
:니 그냥 쌩 하고 가버리시는겁니다. 제가 그렇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

:데도 말이죠. 그래서 제가 어 ! 하고 있으니까 49 기사님이 제앞에 차를
:새우시곤 \\" 보소 아가씨 저기 정류소 판 보이소 저버스 여기 안섭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항상 148버스를 타
:고 동래고등학교 정류장에 내렸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기 148 적
:혀 있거든요 ?\\" 라고 하니까 기사님은 \\" 참내\\" 이러시면서 차문을 닫고

:출발을 하시더라구요 ? 너무 열이 채여서 기차시간은 다가오지 버스는

:오지 정말 눈물이 울컥 나더라구요, 제가 그날이 공연날이라 꼭 아홉시반
:까지 대구에 도착해야해서 그렇게 급했는데 그래서 그날은 아침부터 계

:뛰었습니다.
:
:그리고 특히 148버스 기사님들 손님 안태우고 가기로 유명하더군요 ?
:제친구들 제가 이런일 있었다고 예기 하니까 자기도 그런적 있다고들 한

:디씩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등학교 다닐 3년내내 제남자친구는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이상

:아 148그냥 간다고 저한테 그랬던 기억이납니다.
:
:그리고 저번엔 49번 버스에서 거동이 불편해 보이시는 할머님이 타셨는

:기둥도 잡기전에 출발해버리셔서는 할머님께서 넘어지실 뻔한적이 있는것
:도 보았는데 ... 정말 왜그러세요
:
:인사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
:버스만 이쁘게 꾸며 놓는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왜 작은 그런 사소한것들에 손님들 감정상하고 기분상하게 하시는지..
:
:
:늘 수고 하시는거 압니다.
:기사님들
:저히 손님들 고작 1000원 내고 버스탑니다.
:하지만 저히 서민들은 유일한 교통수단이 버스 지하철인데
:삼신버스 기사님들 인사만 잘하시고 버스안에 꽃만 달아 놓으시면 뭐합니
:까
:
:이런 별거 아닌일에 저히 고객들은 기분이 상하는데요 ?
:
:좀더 정류장에 탈 손님은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
:그날 바로 핸드폰 인터넷으로 글을 올리려했는데 실명인증 저거 때문에
:폰으로는 글이 안남겨 지더라구요?
:그날은 정말 너무 열이 받고 기분이 더러워서 온갖 나쁜소리 다 적었었는
:데 ... 그래도 좀 낫네요 이렇게 투고 라도 하고나니..
:
:늘 수고하시구요
:이런부분은 좀 시정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반갑습니다.
저는 148노선조장 김덕인 승무원입니다.
우선 정류소통과는 승무원개인에게도 불이익이돌아오는 위반행위이기때문
에 모든승무원들이 정류소를 통과하지않도록 주의를 하고있음에도
이렇한일이발생하여 고객님게 불편함과 기분상함을 드렸슴을 해당 승무원
을 대신하여 사과의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않도록 다시한번 분임토의를 통하여 교육토록
하겠습니다.
기분푸시고 앞으로도 저희 삼신버스를 많이 이용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