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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버스
김효영
오늘아침에 49번 버스를 탔습니다
횡단보도 바로 옆의 버스정류장이어서
초록불이 깜빡일 때 버스를 타서
교통카드를 찍으려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빨간불로 바뀌었는지
급출발을 하시는데 바람에 넘어질뻔했습니다.
거기다 분명히 카드가 찍혔는데
아저씨는 한번 더 찍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정신이 없어서 다시 찍고 자리에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나서 글을 씁니다.
아무리 신호가 바꼈더라도 승객을 확인하고
출발을 하셔도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넘어지든 말든 카드만 찍으면 되는건지...
이렇게 불편하게 탔는데 버스비 두 번 낸거 생각하면
더 억울합니다.
항상 승객이 적어도 손잡이를 잡은 것 정도는 확인하고
출발하셔도 되는데 무슨 급한일이 있다고 그렇게 급히
출발하시는건지..
차마 기사분 이름까지는 안 올리겠지만 정말 붍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