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이른 일요일 오후 비교적 적당한 버스를 망미동에서 타서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자리에 안착. 몇 정거장을 지나니 앉을 자리는 꽉차고 몇 몇이 서서.... 기사분의 운전 습관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편이라 서서 가는 사람들이 이리저리로 요동치는걸 느끼면서 이러다가 누군가는 넘어지겠다 싶은데 다행히 서로 긴장상태라 그런지 넘어지지는않고 앉아있는 나도 옆 손잡이를 잡아야하는 상황이니 이건 ... 버스안에서 큰 소리치기는 그렇고 참고 오다 도착지에 거의 다다라서 내리면서 운전기사님을 한번 보니 왠걸 그 분은 자연스럽고 평온하기까 지... 타고오면서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라 땀에 약간 젖은 윗옷을 벗으 며 \\"요-전엔 귀찮케까지 오르내릴때 인사하던 기사분도 있던데\\" 하던 생각 이 스치며 글귀를 남기게 됩니다. 친절하지는 못해도 대중교통의 묘미를 살려 젊은 사람이 편하게보다도 늙은 사람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 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개인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으 며 약간의 긴장을 주고자 성함은 안**기사분이었고 번호는 2***입니다.